FSG 얘네는 진짜 인내심이 태평양인가
지금 팬들은 당장 경기력 보고 속이 뒤집어지는데
구단 수뇌부는 여전히 슬롯에게 다음 시즌까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네요
클롭이라는 거대한 산 뒤를 이어서 어찌 됐든
리그 우승을 일궈낸 게 단순히 운빨은 아니라고...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그리고 그 무게를 견디고
도전한 슬롯의 배짱을 높게 평가한다는 거죠
사실 참작 사유들도 들어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디오구 조타의 이탈부터 시작된 줄부상 악재에
기존 핵심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부진까지 겹쳤으니
슬롯 입장에서도 억울한 면이 있을 거라는 논리죠
제대로 평가하려면 적어도 이적시장은 네 번 정도는
거쳐야 한다는 게 FSG의 지론인 것 같은데
지난 시즌을 평가용 보너스 시즌으로 치부하고
이제야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리겠다는 심산입니다
황당한 건 프런트진의 행보입니다
마이클 에드워즈랑 리처드 휴즈도 내년까지가 임기라는데
애초에 3년만 바짝하고 나갈 계획이었다는 소리가 들리니
이건 뭐 다 같이 손잡고 나갈 준비 하는 건가 싶네요
자케가 여름에 합류하기로 되어 있고
추가적인 스쿼드 변화도 예고되어 있다지만
컨트롤 타워부터 전부 내년이면 시한부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이적 작업이 이뤄질지도 의문이고요
알론소 카드도 지금 보면 참 안갯속입니다
클롭 이후 시대를 설계할 때 분명 리스트에는 있었지만
본인이 거절했었고 다시 관심을 가질지도 불확실하니까요
결국 독배나 다름없던 자리를 넙죽 받은 슬롯이라
구단이 더 애지중지하는 것 같긴 한데...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