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볼로 타협한 데 제르비... 저는 좀 다르게 봤네요...
단순히 겉보기엔 데제르비 감독이 예전 똥고집을
그대로 들고나온 것 같아도 뜯어보면 어울리지 않게
나름 현실과 타협한 티가 그래도 제법 많이 났습니다
빌드업 과정에서 롱킥 비율이 확연하게 높았거든요
센터백들이 공 잡고 간 보면서 상대 라인을 슬금슬금
끌어올린 다음에 최전방 솔랑케 쪽으로 다이렉트
롱볼을 찔러주는 패턴이 꽤 여러 번 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정작 그 롱볼을 받아서 최전방에서
지켜줬어야 할 솔랑케가 브로비의 발톱 때 만큼도
제대로 못 따라갔다는 점입니다
키가 작은 것도 아니고 부딪히면 날아갈 멸치 체형도
아닌데 수비수 상대로 버텨주는 걸 너무 못하고
공중볼 헤더 경합마저 다 따이는 거 보면서 진짜
보는 내내 머리통에 물음표만 수십 개 떴네요
훈련 썰 들어보면 데제르비가 솔랑케한테 등딱 플레이
엄청 주문했다던데 감독 입장에선 나름 롱볼 전술
야심 차게 깎아온 게 첫 경기에서 조각 나버린 셈이죠
솔직히 솔랑케가 원래 이 정도로 무기력한 타겟맨은
절대 아니었는데 갑자기 폼이 왜 저렇게 죽어버린 건지
저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자기 고집 꺾고 전술 맞춰오면 뭐하나요
정작 수행해야 할 톱이 버티질 못하는데...
진짜 이번 시즌 이 팀 어떡하려고 이러는지
눈앞이 다 캄캄합니다 ㅠㅠ...
4월 25일 vs 울버햄튼(A)
5월 2일 vs 빌라(A)
5월 12일 vs 리즈(H)
5월 17일 vs 첼시(A)
5월 25일 vs 에버튼(H)
요즘 내 최대 도파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