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정식 감독 썰 도는데 솔직히 좀 불안하지 않나요?
요즘 분위기 타면서 캐릭 정식 감독으로 가자는 여론이
슬슬 커지는 거 같은데 예전 빅클럽들 임시 감독에서
정식으로 넘어간 사례들 찾아보니까 영 찜찜하네요
한지 플릭이나 디 마테오, 테르지치, 심지어 솔샤르까지
성과나 트로피로 명분 하나쯤은 확실하게 챙겼었어요
근데 캐릭한테 그 정도 성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승률 69% 찍으면서 인 챔스권인 건 박수받아야죠
근데 이것도 까놓고 보면 컵대회 일찍 다 광탈해서
주 1회 경기라는 역대급 개꿀 일정 덕을 본 게 큽니다
체력 빵빵하게 널널한 일정 소화하면서 나온 단기적인
리프레시 효과인데 나중에 정식 부임해서 챔스랑 컵대회
빡세게 병행할 때도 이 승률이 유지될까요?
전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꼬리표 떼고 정식 감독 되는 순간부터 상대 팀들
현미경 분석 빡세게 들어오면서 승률 떡락하는 게
과거부터 검증된 이 바닥 국룰이잖아요??
당장 데 로시나 투도르 폭망만 봐도 사이즈 딱 나오죠
캐릭 전술도 상대가 중앙 꽉 틀어막고 눕기 시작하면
결국 선수들 차력쇼 말고는 답답해지는 한계가 보이는데
무려 20일이나 쉬었던 지난 A매치 기간에도 이렇다 할
전술적 변화를 하나도 못 보여줬거든요
눈앞에 몇 경기 이겼다고 뽕 차서 계약서 내밀었다가
피 본 게 한두 번이 아닌데 맨유 프런트가 제발 좀
신중하게 처리해 줬으면 좋겠네요
팀 개판일 때 소방수로 와서 불 꺼준 건 너무 고맙지만
딱 여기까지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시즌 잘 마치고 서로 박수 칠 때 기분 좋게 떠나는 게
캐릭을 위해서나 맨유를 위해서나 좋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