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결승 진출이 대진빨이라고요? ㅋㅋㅋ
요즘 커뮤니티 보면 아스날 챔스 결승 간 거 두고
대진빨 달달하게 받았다고 후려치는 글이 보이던데
솔직히 좀 억까 같아서 끄적여봅니다 ㅋㅋㅋ
애초에 아스날이 리그페이즈 전승으로 올라온 것부터가
본인들 실력으로 대진 혜택을 쟁취한 거잖아요 ㄷㄷ
규정상 1, 2위는 16강에서 15~18위 랭크된 팀 만나고
무조건 2차전 홈 어드밴티지까지 다 가져가는 구조인데
여기서 비교적 약체인 레버쿠젠 만난 건 운이 아니라
1위 찍은 팀이 누려야 할 당연하고 정당한 보상이죠
반대쪽 브라켓에 있는 뮌헨 대진이랑 급 차이 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많은데 결과론적인 얘기라고 봅니다
모든 대진이 이변 없이 정배대로 흘러갔으면 아스날은
8강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에 이번 시즌 세리에 우승팀인
인테르 만나고 4강에서는 라리가 우승팀 바르샤 만나는
지옥의 일정이었을 겁니다 ㅋㅋㅋ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인테르는 보되한테 충격패 당하고
바르샤도 꼬마 늪축구에 덜미 잡혀서 광탈해버렸잖아요
대어들 다 낚고 올라온 스포르팅이나 아틀레티코가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닌데 이 독기 오른 팀들을 상대로
맞서 싸워서 결승 티켓 따낸 걸 대진 운이 좋았다고
폄하하는 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ㄷㄷ
물론 지금 반대편의 파리나 뮌헨 폼이 워낙 깡패 수준이라
상대적으로 아스날의 축구가 퍽퍽해 보일 순 있습니다 ㅋㅋ
저도 뮌헨 우승 간절히 응원하는 사람이고 이번 결승에서
뮌헨이 아스날 아주 참교육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 해요
그래도 인테르랑 바르샤도 당한 그 이변의 희생양이
아스날이 되지 말란 법도 없었는데 그 빡센 토너먼트
변수 다 뚫고 웸블리까지 살아남은 업적 자체를 대진빨
단어로 퉁쳐서 깎아내리는 건 축구 팬으로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