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도 월드컵 땜에 개막이 연기됐네요 ㄷㄷ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경기 일정이
현지 시간으로 6월 19일 공식 발표된다고 합니다
이번 캘린더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역시 개막일인데요
평소보다 일주일 늦춰진 8월 22일 토요일로 확정됐습니다
아무래도 한여름에 빡세게 열리는 월드컵 때문에
주축 선수들 갈려 나가는 걸 방지하려고 사무국이
나름대로 머리를 굴린 모양인 것 같죠? ㅋㅋㅋㅋ
월드컵 결승전 끝나고 한 달 정도 확보해 주겠다는 건데
솔직히 풀타임 뛰고 온 선수들이 방전된 체력 리셋하고
프리시즌 폼 끌어올리기엔 턱없이 쪼들리는 시간이죠
사무국에서는 선수 복지가 최우선 과제라며 포장을
그럴싸하게 해 놨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33번의
주말 경기랑 5번의 주중 라운드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헬일정인 건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챔스나 유로파 같은 유럽 대항전까지 뛰는 팀들은
초반부터 스쿼드 뎁스 제대로 못 채워두면 박싱데이
넘어가기도 전에 줄부상 터지면서 시즌 농사
시원하게 말아먹기 딱 좋은 스케줄이겠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크리스마스랑 연말연시 이어지는
그 악명 높은 박싱데이 지옥 일정에서 최소한
60시간 이내에 두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헬일정은
원천 차단하겠다고 못을 박았다는 겁니다
맨날 혹사 논란으로 감독들한테 쌍욕을 먹으니까
이제야 부랴부랴 최소한의 양심은 챙기는 모양새네요
내년 5월 30일에 최종 라운드 동시 킥오프하고
딱 일주일 뒤에 챔스 결승전이 이어지는 캘린더를 보니
다음 시즌도 역대급 생존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어서 대진표 풀려서 초반 빅매치들 어떻게 잡혀있는지
구경이나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