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진짜 총체적 난국
2주 동안 손꼽아 기다린 한화전인데 그냥 핑계
1의 여지도 없이 완패 당해서 너무 허탈합니다
한화가 훨씬 잘했고 티원은 누구 하나 콕 집어
범인 찾을 것 없이 전체가 와르르 무너졌네요
당일 선수들 폼 안 좋았던 건 그렇다 쳐도 진짜
제일 화나는 건 밴픽이 아닐까 싶습습니다
제카한테 먼저 픽 쥐여주고 페이커가 후픽하는
유리한 구도인데 굳이 인게임 난이도 헬인 픽을
자처하는 이유를 다시 봐도 도무지 모르겠어요
3세트에 카시 선픽 상대로 갈리오 박은 건 하루
종일 맞겠다는 선언이고 4세트에 요네 상대로
팔다리 다 잘린 아지르는 오만함 그 자체였네요
사이온 뽑고 트런들 넘겨주기 팔 짧은 조합으로
카시 받아내기 밴픽부터 모든 계획이 꼬였어요
인게임 들어가서도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요
오너 폼이 무너져서 메이킹이 전혀 안 되는데
그 와중에 케리아한테는 기어코 유틸폿만 줘서
발을 묶어버리니 원... 2세트 때 라칸으로 판
뒤흔들면서 캐리하던 거 뻔히 봤으면서 도대체
왜 자꾸 발 풀어주는 픽을 안 주는지 참나
인게임 콜도 끊겨서 따로 노는 게 보였고요
티원이 요즘 후반 밸런스 보는 눕롤 잘한다지만
초반부터 대형 사고 터져서 억지로 드러눕는 건
눕롤이 아니라 그냥 속절없이 맞는 샌드백이죠
졌잘싸도 아니고 무기력하게 밀리기만 하니까
뭔가 기대감이 처참하게 짓밟힌 기분이네요
오전에 월드컵 보면서 한껏 올라갔던 도파민이
제 주식 차트마냥 수직 낙하해버리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