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PL 이적시장의 핵심은 새로운 SCR 규정입니다

비디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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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에서 구단들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이번 시즌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규정인 선수단 비용 비율 규정 때문입니다

과거 3년 동안의 누적 적자만 뭉뚱그려 계산하던

느슨했던 방식과 달리 이제는 매년 구단 총수입의

85% 안에서만 선수단 유지비를 써야 하는 엄격한

잣대가 새롭게 적용되면서 새로운 판도가 형성됐죠

이로 인해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은

과거의 이적시장 행보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토트넘은 그동안 보수적으로 주급을 철저히 관리한

덕분에 재정 장부가 매우 깨끗하여 올여름 막대한

이적료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반면 세계적인 수익을 자랑하는 맨유는 막대한

구단 부채와 이자 상환에 짓눌려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죠

이들은 새로운 규정의 지출 한도를 맞추기 위해

어떻게든 장부상 순수익이 남는 래시포드 같은

유스 출신이나 고주급 선수를 먼저 처분해야만

새로운 영입이 가능한 절박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웨스트햄 역시 늘어난 적자를 메우기 위해 선수를

비싸게 처분해야만 현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가오는 규정 적용 시점에 맞춰

장부상 수입을 일시불로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끌며 콧대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죠

결국 이번 이적시장은 단순히 누가 돈이 더 많냐의

싸움이 아니라 새롭게 바뀐 엄격한 회계 규정을

누가 더 영리하게 돌파하느냐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리플4
울런트 06.20 04:14  
psr에서 scr로 넘어가는 게 이제부터라서 소급 적용인지 점진인지 중요할 것 같은데 어쨋거나 말씀대로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 상황이긴 하네요
비디디디 06.20 04:15  
결국 맨유는 현금 흐름이 문제에요 큰 틀에선 웨스트햄이랑 결이 같지만 놓인 상황이 천지차이긴 합니다.. ㅋㅋ
찹추 06.20 04:16  
얼마전에 구단 매각 뉴스가 또 나오더니 결국 글레이저 본인들이 감당 못 할 선까지 오니깐 지분 매각하고 떠넘긴 것 같네요 ㅡㅡ 아오
찌릿찌릿 06.20 04:17  
바뀐 규정이 좀 더 회계적으로 많이 까다롭네요.. 이게 편법도 안되게끔 주급 뿐 아니라 에이전트 수수료며 감가상각에 따른 잔존 가치도 더 철저히 볼 것 같다고 합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