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룰 첫 적용, 알미론 다이렉트 퇴장
파라과이랑 튀르키예 경기에서 월드컵 첫 퇴장 사례가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파라과이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었고 전반 추가시간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상황은 파라과이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막판이었는데 피타가 태클 이후 상대 선수한테 발을 밟혔다고 주심에게 항의하면서 분위기가 좀 험악해졌습니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살짝 신경전 분위기로 번졌고 그 과정에서 알미론이 튀르키예 선수 쪽을 향해 손으로 입을 가리고 무언가 말한 장면이 잡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이번 월드컵부터는 이게 바로 문제가 됩니다.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고 말하면 퇴장까지 나올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튀르키예 선수도 바로 주심에게 항의했고 결국 VAR 확인 끝에 알미론에게 레드카드가 나왔습니다. 이게 이른바 비니시우스 룰이라고 하네요.
인종차별 발언이나 욕설을 입 가리고 숨기듯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만든 규정인데 월드컵에서 첫 적용 사례가 생각보다 빨리 나온 느낌입니다.
알미론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새 규정이 워낙 강하게 들어온 만큼 선수들도 이제 이런 행동은 진짜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전반에 퇴장까지 나온 상황이라 튀르키예가 쉽게 뒤집겠다 싶었는데 파라과이가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튀르키에를 잡았습니다. 경기 결과도 결과인데 비니시우스 룰 첫 퇴장 경기로 더 오래 기억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