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포스테코글루 접촉 ㄷㄷ
모리야스 감독이 유럽 진출 도전을 위해 재계약을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일본 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후보군을 발 빠르게 추리고 있는 모습이
국축 빠인 저에게는 너무 부럽게 느껴집니다.... ㅠㅠ
포스테코글루까지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면
일본의 다음 스텝이 얼마나 명확한지 알 수 있죠
과거 호주 대표팀과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고 토트넘을 이끌며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거머쥔 커리어를 생각하면 아시아 축구와 유럽 무대를
모두 섭렵한 정말 탐나는 매물임이 틀림없습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색채는 클럽보다는
국가대표팀 일정에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고 보거든요
극단적으로 수비 라인을 올리고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활동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매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소속팀 선수들에게는 체력적인 방전이나 뒷공간
노출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몇 달에 한 번씩 소집되어 단기전으로 승부를
보는 국가대표팀 환경에서는 오히려 선수들의 에너지를
짧고 굵게 쥐어짜 내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상급 맞춤형 전술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렇게 확실한 철학과 아시아 무대 경험까지 갖춘
명장이 시장에 나왔다면 우리 대표팀도 발 빠르게
움직여서 찔러보기라도 하는 게 맞을 텐데 지금
엉망으로 꼬여있는 대한축구협회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저 희망 사항으로 끝날 것 같아 씁쓸해집니다
확고한 플랜을 가지고 다음을 준비하는 옆 나라의
행보를 지켜만 봐야 한다는 현실이 아쉽게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