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폼 교정한 김서현 6월 ERA 2.45로 반등 조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5월에만 두 차례
1군과 2군을 오갔습니다.
콜업 첫날이었던 기아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4실점을 내주며 무너졌죠.
부진의 뿌리에는 릴리스 순간
흔들리는 투구폼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후 정우람 코치의 지도로
8kg을 감량하고
밸런스를 다잡으면서
6월 퓨처스 평균자책점을
2.45까지 낮췄습니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무실점 흐름까지
이어가고 있죠.
투구폼 문제의 실체와
8kg 감량이 만든 변화
그리고 콜업 판단 기준을
지표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한화 김서현의 투구폼은
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역동적인 로우 스리쿼터형입니다.
문제는
폼 자체보다
릴리스 순간에 있죠.
여러 매체가 지적했듯
공을 놓는 순간
시선과 고개가 타깃이 아닌
1루로 돌아가는 습관이 있습니다.
팔 각도가 비슷한
메이저리그 선수 카밀로 도발도
팔이 곧게 펴지지 않는 유형입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차이는
시선 처리에서 갈립니다.
도발은 시선을
포수 쪽에 고정한 채 던지지만
김서현은 릴리스 순간
고개와 시선이 흔들리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이 차이가
릴리스포인트를 흔들고
결국 볼넷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군으로 내려간 뒤
김서현이 가장 먼저 바꾼 건
몸이었습니다.
정우람 코치의 제안으로
식단을 조절하며
8kg을 감량했고
본인도 이글스TV 인터뷰에서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죠.
체중을 줄이면서
밸런스 잡기와
무릎 동작 교정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폭투와 제구 이탈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6월 퓨처스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내려갔습니다.
18일 SSG전과
29일 고양전에서는
나란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죠.
곽정철 코치와의 불펜 훈련도
긴장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하네요.
결국 몸을 만드는 기본기부터
다시 짚은 셈입니다.
현재 한화는
이민우가 마무리를 맡고 있고
팀은 5할 승률을 지키며
5위권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김서현이 돌아온다면
분명 불펜에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투구폼을
갑자기 바꾸기는 어려운 만큼
릴리스포인트를 얼마나 일정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죠.
5월처럼
퓨처스 정비가 끝나기도 전에
서둘러 콜업했다가
다시 흔들리는 상황만은
피해야 합니다.
최근 3경기 무실점 흐름이
한 달 이상 이어지는지
그리고 등판마다
볼넷 개수가 줄어드는지가
콜업 시점을 가늠할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5월의 실패는
분명 아픈 기억입니다.
하지만 투구폼 문제를 인정한 뒤
나타난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이 흐름이
한두 경기의 반짝임인지
아니면 진짜 밸런스를 되찾은
결과인지겠죠.
한화 벤치가 성급함 대신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을지
그리고 김서현 스스로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을지도
함께 지켜볼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