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강 마지막 퍼즐? 이이무라 쇼타 승부수

아데산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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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을 완성하며 한 주 동안 5승 1무라는 인상적인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한때 처졌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며 5강 싸움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는데요.


이런 시점에서 롯데 마운드에 새로운 불펜 카드가 합류할 예정입니다. 주인공은 일본 출신 우완 투수 이이무라 쇼타입니다. 롯데는 새로운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이이무라를 총액 7만 달러에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나섰습니다.


이이무라는 일본과 대만 실업야구 무대를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 온 대기만성형 투수입니다. 화려한 이력보다는 차근차근 기량을 끌어올린 유형에 가깝고 오랜 시간 프로 무대를 꿈꿔왔다는 점에서 이번 KBO리그 도전은 선수 본인에게도 상당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제안도 있었지만 자신을 더 적극적으로 원했던 롯데의 영입 의지에 마음이 움직이며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롯데 입장에서도 단순한 대체 자원이 아니라 후반기 승부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카드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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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시즌 도중 아시아쿼터 교체라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기존 투수 쿄야마 마사야의 부진이 컸습니다. NPB에서 선발 경험을 쌓았던 쿄야마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았지만 가장 큰 약점이던 제구 불안을 끝내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요코하마 시절 2군에서도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하며 입지가 흔들렸던 그는 롯데에서도 볼넷을 남발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구위 자체보다 스트라이크를 안정적으로 넣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불펜 운영에 부담을 안겼고 결국 웨이버 공시를 통해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반면 새롭게 합류한 이이무라는 쿄야마와는 결이 다른 유형입니다. 184cm, 86kg의 체격을 갖춘 그는 평균 147km, 최고 153km에 이르는 직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입니다. 패스트볼에 힘이 있으면서도 무작정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평가가 따라옵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야수로 출발했지만 이후 투수로 전향했고 그 과정에서 구속을 18km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성장 과정에서 상당한 노력과 자기 관리가 있었던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올 시즌부터 롯데 스페셜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다카쓰 신고가 직접 선택한 자원이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단순히 기록만 보고 데려온 선수가 아니라 투구 스타일과 발전 가능성을 함께 보고 영입한 카드라는 점에서 기대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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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무라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낮은 코스를 공략하는 제구력입니다. 스트라이크존 하단을 꾸준히 활용할 수 있는 투수라면 KBO리그에서도 불펜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 커브, 싱커처럼 좌우 움직임을 만드는 구종을 갖췄고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까지 던질 수 있어 타자 입장에서는 한 가지 구종만 노리고 들어가기 까다로운 유형입니다.


올해 대만 실업리그 춘계 대회에서는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실업리그와 KBO리그의 수준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최근까지 실전 감각을 유지했고 구위와 제구가 모두 안정된 상태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만합니다.


현재 롯데의 가장 큰 고민은 불펜입니다. 선발진이 어느 정도 버텨주는 경기에서도 후반 승부처를 지키지 못하면 순위 싸움에서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롯데는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5점대에 머물며 리그 하위권에 처져 있고 믿었던 김원중과 정철원도 기대만큼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운영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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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최준용 앞에서 7회와 8회를 책임질 확실한 카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이이무라를 불펜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만큼 그의 역할은 승부처를 맡을 수 있는 필승조 후보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이이무라가 빠르게 KBO 타자들에게 적응하고 필승조에 안착한다면 롯데 불펜 구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존 김강현, 현도훈 등과 함께 후반 이닝을 나눠 맡을 수 있다면 마운드 전체의 부담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김태형 감독의 투수 운용 폭도 넓어집니다. 불펜 안정은 선발진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민석 등 선발 후보 자원들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6선발 체제까지 고려할 수 있는 여지도 생깁니다.


롯데가 5강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반전보다 확실한 약점 하나를 메우는 일일 수 있습니다.


지금 롯데에 가장 필요한 퍼즐이 불펜 안정이라면, 이이무라 쇼타의 합류는 충분히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실업리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KBO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그의 도전이 롯데의 가을야구 경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만합니다.

리플2
제이기 07.02 13:19  
요즘 연승하더니 5강을 바라볼 생각을 하고 롯데가 진짜 달라지긴 했네요 ㅋㅋ
김주영 07.02 13:36  
경기가 하면 할 수록 요즘 롯데가 달라진게 보이더라고요. 확실히 선수들 생각 자체가 많이 바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