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전의 자존심 한화가 LCK 증명할 차례네요
매번 국제대회마다 밑바닥 시드에서 고난을 뚫고
기어 올라가 상위 시드들 다 깨부수던 T1 특유의
말도 안 되는 소년만화 스토리를 이번에도 은근히
기대하긴 했지만 역시 이런 냉정한 시드의 법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
패자조에서 T1이 G2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결국
이번 MSI는 LPL의 BLG, LEC의 G2, LCK의 한화생명,
그리고 LCS의 라이온 게이밍까지 각 지역을 제패한
진짜 왕들의 모임인 4대 리그 1시드들만 생존하는
완벽한 정배 메타가 완성되었습니다 ㅋㅋ
사실 갑작스러운 메타 격변과 행운이 겹쳐 4시드의
기적 같은 이변이 툭하면 터지던 월즈와 다르게
원래 MSI는 그 시즌을 지배한 1황들만 데려다가
터지게 서열 가리던 무대였던 게 정설이기도 합니다
어설픈 하위 시드의 기적을 바라는 판타지는 여기서
끝났지만 오히려 담백하게 최강자들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게 되어 배터로서나 팬으로서나 도파민이
제대로 차오르는 타이밍이기도 하고요 ㅋㅋㅋ
이제는 지난 서사에 미련을 가질 게 아니라 리그를
체급으로 찢어 먹고 당당하게 대장으로 올라간
한화생명이 LCK의 매운맛을 보여주길 응원해야죠
대전의 자존심이자 확실한 파괴력을 가진 한화가
중요한 길목에서 한중전 선봉장으로 나서는 만큼
오늘 치러질 중국 1황 BLG와의 격돌은 명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또 확신합니다! ㅋㅋㅋㅋ
기적의 뽀록은 집어치우고 진짜 1시드의 압도적인
무력으로 대가리를 깨버릴 한화의 시원한 승리를
기대하며 방구석 1열에서 응원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