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사가 다 쳐내고 산투스 고속 영입한 맨유 ㄷㄷㄷ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면 이적시장 열릴 때마다
호구 잡혀서 돈 무지성으로 지르고 주급 체계 박살 내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번 안드레이 산투스 영입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보드진 대가리가 차갑게 깨어난 게 실감 납니다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건으로 질질 끌려다니니까 미련 없이
발 빼버리고 프리미어리그 맛도 봤으면서 주급은 가성비
넘치는 대안을 낚아채 오는 일 처리가 참 시원시원하네요
예전 같았으면 이적시장 끝날 때까지 끌려다니다 결국
호구 딜 당하고 제2의 산초나 래시포드 같은 통제 불능
악성 재고를 만들었을 텐데 구단이 확실하게 기준을 정하고
선 넘으면 바로 손절 치는 규율이 잡힌 것 같아 편안합니다
프로필 면에서도 무작정 이름값만 따라가던 과거 청산하고
팀에 필요한 가려운 곳을 찔렀다는 게 대만족입니다
지금 맨유 미들진은 완전히 무너져서 새로 판을 짜야 하는
비상사태인데 어차피 창의적인 키패스나 전개는 브루노가
독점하는 구조라 3선에는 화려한 패스 마스터보다 뒤에서
궂은일 다 도맡아 해주는 단단한 살림꾼이 절실했거든요
괜히 패스 툴이 예쁜 자원에 한눈팔지 않고 헌신적으로
몸싸움하며 똥받이 역할 해줄 프로필을 콕 집어온 게
소름 돋을 정도로 영리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만 밝히는 놈들 다 쳐내고 진짜 이 팀에서 엠블럼 달고
뛰고 싶어 하는 알짜배기들로 엔진룸 뼈대를 채워나가니
다가오는 시즌 맨유가 보여줄 끈끈함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