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까지 포기한 오타니, 후반기 개막전 타석에 선다.

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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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하면서까지 무릎 치료에 집중한 가운데 후반기 첫 경기부터 타자로 복귀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현장에서 오타니의 몸 상태와 향후 일정을 직접 설명했다. 오타니는 최근 지속된 왼쪽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 관절액을 빼내는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사 치료는 없었다, 양키스전 지명타자 출격 전망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주사 치료를 받은 것은 아니다. 후반기 시작 전까지 며칠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욕 양키스전 라인업에는 오타니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며 타자 출전을 예고했다.


다저스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양키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현재 몸 상태를 고려하면 오타니는 선발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먼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무릎 시술 이후 곧바로 타격에 나선다는 점에서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투수 복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타자로는 여전히 MVP급, 통산 300홈런까지 달성


오타니는 올 시즌 전반기 타자로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98안타, 22홈런, 58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03, 장타율은 0.549, OPS는 0.952로 다저스 타선의 중심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다.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빅리그 역대 170번째 300홈런 타자가 됐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해당 기록에 도달했다.


마운드에서도 압도적이었지만 부상이 발목


투수 성적 역시 뛰어났다. 오타니는 전반기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5⅔이닝을 소화했고 8승2패 평균자책점 1.79와 탈삼진 95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왼쪽 무릎 통증이 이어지면서 예정됐던 선발 등판까지 취소해야 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설 계획이었지만 등판을 포기하고 타자로만 출전했다. 대신 카일 허트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당시 오타니가 등판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경기 전날 아침에 들었다며 휴식기 동안 무릎의 물을 빼는 시술을 받고 컨디션을 회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스타 최다 득표에도 출전 포기


오타니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했다. 하지만 왼쪽 무릎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11일 오타니가 후반기 준비를 위해 올스타 휴식기 동안 무릎 치료에 집중한다. 올스타전에는 나서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 6월부터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른쪽 이두근 부상과 오른손 물집까지 겹치며 전반기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오타니 역시 투구 과정에서 무릎에 더 많은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애리조나전을 마친 뒤 투구와 타격 중에서는 투구 쪽의 부담이 더 크다며 무릎 통증은 계속되고 있었고 개선해야 할 점은 치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장 공을 던지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후반기 전체 일정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셈이다.


타자 복귀는 확정적이지만 투수 일정은 여전히 미정


현재로서는 후반기 첫 경기 타자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반면 투수 복귀 시기는 오타니의 회복 속도와 무릎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후반기 중 투수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올스타전까지 포기하며 회복에 집중한 오타니가 양키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어떤 타격감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타자로는 빠르게 돌아오지만 다저스 입장에서는 오타니가 언제 다시 투타 겸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가 후반기 최대 변수로 남게 됐다.

리플2
코코 07.15 13:06  
이도류가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건데 부상이 없을 수가 없지. 쉬는 타이밍인데 집에 있는게 후반기에도 좋을거다.
제임스로드 07.15 13:23  
최다득표자가 올스타전을 빠지는 선수도 오타니가 유일할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