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침내 MLS 첫 골 폭발, LA 더비서 완성한 감동의 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손흥민 선수의 시즌 첫 골이자 MLS 데뷔 골이 뜨거운 LA 더비에서 마침내 터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FC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펼쳐진 LA 갤럭시와의 서부 콘퍼런스 맞대결에서 손흥민 선수의 쐐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는데요.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아쉬움까지 단번에 씻어내는 통쾌한 득점에 동료들과 홈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흔들었습니다. 전반 29분에는 골문으로 쇄도하던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지만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가며 팬들을 안심시켰죠. 전반 43분에는 부앙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지 않고 동료에게 양보하면서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요리스와 나눈 뜨거운 포옹, 모두가 기다렸던 손흥민의 부활포
손흥민 선수의 득점은 후반 12분에 나왔습니다. 델가도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침착하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는데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골이 터지는 순간 경기장은 엄청난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시절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손흥민 선수를 힘껏 끌어안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장면도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두 선수의 우정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더욱 뭉클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죠. 손흥민 선수는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경기 후에는 개인 득점보다 팀의 승점이 더 중요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변함없는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월드컵 무득점으로 쌓였던 부담을 LA 더비 쐐기골로 시원하게 날려버린 손흥민 선수.
이번 득점은 단순한 MLS 첫 골을 넘어 새로운 도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감동적인 장면으로 남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