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판에서 에이전트 갑질은 언제까지 봐야 될까요...
살라 팬으로서 오늘 기사들 보면서 혈압이 오르네요
베식타스의 회장이 까발린 내막을 보면 기가 찹니다
살라 본인은 베식타스 디렉터들한테 직접 이적 의사를
밝히고 연봉 약 170억 조건에 구두 합의까지 시원하게
끝냈다고 하는데 FA 신분이라 이적료 없는 걸 노리고
에이전트인 라미 아바스가 갑자기 중간에 난입해서
수수료를 35%나 내놓으라고 깽판을 쳤다는 겁니다
아니 무슨 연봉 170억짜리 계약에 수수료 35%면 거의
60억 가까운 돈을 에이전트 혼자 꿀꺽하겠다는 건데
돈 많은 베식타스라도 이걸 어떻게 감당합니까?
요즘 보면 진짜 공 좀 차고 네임드인 선수들 옆에는
대형 에이전트들이 붙어서 갑질하는 꼬라지가 역겹죠
피파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상한선 3~6%로 묶으려고
규정 만들었더니 이 인간들이 단체로 소송 걸어서
막아놓고 여전히 배짱 장사를 하고 있네요 참나
선수의 미래나 팬들이 기대하는 낭만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 주머니 뻥튀기할 생각뿐입니다
솔직히 오현규 입장에서도 엄청 아쉽게 됐습니다
며칠 전에 베식타스가 아스널에서 이적료 305억이나
주고 트로사르를 데려왔잖아요 계획대로 살라가 오른쪽
트로사르가 왼쪽 윙어 서고 중앙에 오현규가 박히는
트로사르-오현규-살라가 완성됐다면 유럽대항전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역대급 공격진이었을 텐데 말이죠
에이전트 한 놈의 미친 탐욕 때문에 이 개쩌는 조합을
못 보게 된 게 진짜 통탄스럽고 화가 납니다
선수들도 자기 이름 팔아서 배 가르는 에이전트들한테
끌려다니지 말고 주도권 좀 확실히 쥐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