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124.1에 장타력 반토막난 디아즈...
작년 대비 장타율이 .644에서 .487로 떡락했고
홈런 페이스도 반토막이 나면서(시즌 24홈런 페이스)
거포 외인 타자다운 위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외인 타자 wRC+ 순위를 봐도 124.1로 전체
7위에 머무르며 아쉬운 모습이 통계로도 확인되죠
최근 흐름상 외인 타자가 wRC+ 120 이하면 중도 교체
카드 만지작거리고 130 미만이면 시즌 끝나고 재계약
실패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내년 재계약 전선에는
확실히 빨간불이 들어온 게 맞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좀 뜯어보면 의외의 반전과 희망 요소들이 보입니다
7월의 짠물 출루 및 타격감 회복

7월에 홈런이 단 1개뿐이라 장타 가뭄처럼 느껴지지만
정작 출루율은 0.435에 OPS는 0.928을 찍고 있습니다
공을 골라 나가면서 볼넷(13개)과 2루타(8개)를 양산해
타선의 고리 역할을 아주 잘해주고 있죠

미친 수준의 고레버리지(클러치) 생산성:
디아즈는 중요할 때 못 친다는 체감성 억까와 달리
스탯상으로 레버리지 인덱스 3.0 이상의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 타율 .385 / 출루율 .467 / 장타율 .846 /
OPS 1.313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진짜 필요한 순간에는 귀신같이 해결해 줬다는 소리죠
어차피 지금 시점에서 외인 교체는 불가능하고
디아즈는 원래 정규시즌 중간에 욕을 먹다가도 9월 이후나
포스트시즌 가을 야구에서 미친 듯이 폭발하며 재계약
도장을 찍어냈던 전력이 이미 존재합니다
장타 페이스가 조금 아쉽더라도 핵심 상황에서의
해결사 본능과 9월 가을 모드를 믿고 끝까지 응원해
보는 게 가장 현명한 접근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