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방출 후 5일 만에 재취업 성공한 쿠싱 근황
2026년 4월경 오웬 화이트의 6주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합류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외국인 투수.
바로 잭 쿠싱이다.
1996년생 우완 투수로 한화와의 계약이 끝난 뒤
현재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잭 쿠싱.
190cm, 92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 구속 150km까지 나오는 싱커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땅볼 유도형 투수다.
2019년 MLB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22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미국에서 가장 최근 몸담았던 팀은 토론토였다.
2026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토론토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지만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던 잭 쿠싱.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이트의 단기 대체자를
찾고 있던 한화와 접촉이 이뤄지며 한국 땅을 밟았다.
선발 투수로 영입된 그는 KBO리그 첫 경기였던
KIA전에 선발 등판해 당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이후 뒷문이 불안했던 팀 사정으로 인해 쿠싱은 갑작스럽게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겨 남은 계약 기간을 소화했다.
다만 이름만 마무리였을 뿐 한화에 머무는 동안 세이브
상황과 상관없이 마운드에 오른 경기 역시 적지 않았던 쿠싱.
6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16경기에 등판한
그는 이 기간 총 20.2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그가 한화에서 남긴 성적은 다음과 같다.
16G 1승 2패 0홀드 4세이브 ERA 4.79
20.2이닝 20피안타 6볼넷 26삼진
이후 예정대로 6주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 뒤 화이트와
자리를 맞바꾸며 한국을 떠나게 됐던 잭 쿠싱.
다행히 새로운 팀을 찾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멕시코의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라는 팀에 입단했지만
그곳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한 편이었다. 2경기
9이닝 17피안타 1볼넷 10삼진 ERA 15.00이라는
최악에 가까운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9이닝을 던지는 동안 17개의 안타를 허용했으며 그중
무려 6개가 홈런이었을 만큼 구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결국 6월 30일 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아 다시
시장에 나왔지만 다행히 곧바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7월 5일 같은 멕시코 리그 소속인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에 입단하며 2026년 자신의 4번째 소속팀을
찾게 된 잭 쿠싱.
타바스코 소속으로 현재까지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다음과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G 1승 1패 0홀드 0세이브 ERA 3.00
18이닝 23피안타 4볼넷 14삼진
피안타 수는 다소 많은 편이지만 몬테레이 시절과는
달리 현재까지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올해 미국과 한국, 멕시코 등 여러 나라를 오가며
벌써 4번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잭 쿠싱.
한국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는 아니지만 짧은 시간 동안
그가 보여준 헌신적인 자세와 워크에식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멕시코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향후
커리어도 앞으로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