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T1은 성적보다 멘탈 수습이 먼저인 것 같네요...

지금 T1 선수단이나 지켜보는 팬들이나 멘탈적으로
너무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ㅜㅜ
젠지나 한화생명 같은 강팀 상대로 치열하게 싸우다
패배한 거면 수긍이라도 하겠는데 KT전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자멸은 저도 진짜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단기간에 고쳐질 문제가 아니라 곪았던 게 복합적으로
다 터진 느낌이라 당장 눈앞의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아예 내려놓고 길게 보면서 정비해야 할 타이밍 같아요
경기 끝나고 도란 선수 인터뷰나 들려오는 소식들 보면
선수단 전체에 번아웃이랑 이슈가 심각한 게 보입니다
살인적인 강행군에 여기저기서 비난까지 쏟아지니까
멘탈이 완벽하게 깨져버린 것 같은데 이러한 상태에서
판단력이나 팀합을 기대하는 건 너무 가혹한 처사에요
개인적으로 구단 차원에서 2군 콜업이든 로테이션이든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한테는 결과 신경 쓰지 말고
원래 실력대로 편하게 하고 와라고 부담을 덜어주고
심리적으로 무너진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폼을 좀
회복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꼭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물론 프로니까 경기력이 떨어지면 비판받는 건 당연한
수순이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온 세상이 T1 하나만
물어뜯는 극한의 상황에서는 결국 팬들이 단단하게
버티면서 방파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당장 팀을 해체하거나 선수들을 다 내칠 게 아니라면
못할 때일수록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무조건적인
내 편이 되어주는 게 정상 범주의 팬이 아닐까 해요
선수들이 마음의 짐을 좀 내려놓고 다시 롤이라는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지금은 날 선 비난보다는
신뢰와 응원으로 지켜줘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