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썰 도는 거 보니까 진짜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오늘 롯데 내부 썰 도는 글 봤는데 프런트가 또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윗선에서 김태형 감독을 이미 내칠
각을 재고 있고 차기 감독으로 조원우 코치를
유력하게 밀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제일 어이없는 건 수뇌부의 태도입니다
작년엔 지원도 제대로 안 해줘 놓고 성적이 나오니
가성비 좋다며 만족했다죠? 그러다 올해 초반
성적이 꼴아박고 도박 같은 일탈 문제까지 터지니까
이제 와서 본인들 책임은 쏙 빼놓고 감독 탓으로
돌리려는 얄팍한 속셈이 너무 투명하게 보입니다
차기 유력 후보가 조원우 코치라는 점도 깝깝합니다
예전에 김원형이 두산 갈 때 조 코치 데려가려는 걸
단장이 기를 쓰고 막았다던데 프런트 입맛에 맞고
통제하기 쉬운 인사를 보험용으로 남겨둔 거겠죠
물론 17년도에 성적을 냈던 건 인정하지만 당시
불펜진 갈아 넣었던 거 다들 기억하시지 않습니까
지금 김태형 체제에서도 투수 혹사로 말이 많은데
굳이 또 투수들을 애니콜처럼 굴리는 과거로
회귀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싼 맛에 선입견 없는 뉴페이스를
모셔오는 게 여러모로 나은 걸 다 아는데 말이죠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이 팀은 감독 백날 바꿔봤자
뭘 어떻게 해도 제자리걸음이라는 겁니다
옆집 엘지가 기나긴 암흑기를 깬 건 명장 한 명이
아니라 프런트 주도하에 스카우팅부터 육성까지
팀의 시스템을 뜯어고쳤기 때문입니다
윗선들도 이걸 모를 리가 없는데 체질 개선은 싫고
성적 부진의 방패막이로 쓸 파리목숨 감독만 계속
갈아 끼우고 있으니 팬들만 지쳐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