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월드컵 바라보는 브라질, 안첼로티가 꺼낸 대대적 변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들어갑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028년 코파 아메리카와 2030년 월드컵을 바라보며
기존 베테랑 중심의 대표팀을
새롭게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노르웨이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죠.
네이마르, 카세미루, 다닐루 시대의 마무리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의 한 세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가 직접 언급한 선수는
네이마르와 카세미루, 다닐루였습니다.
세 선수 모두 브라질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핵심 역할을 맡아왔지만
2030년 월드컵까지 동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카세미루와 다닐루는 은퇴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의 향후 구상에서는
사실상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죠.
월드컵에서 드러난 세대교체의 필요성
카세미루는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다닐루 역시 4경기를 소화하며
수비진의 중심 역할을 맡았죠.
반면 잦은 부상을 겪었던 네이마르는
대회에서 두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총 37분을 뛰는 데 그쳤습니다.
브라질은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자원들의 고령화와 부상 문제가
중요한 순간마다 반복됐습니다.
결국 2030년 월드컵을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대표팀의 중심을 바꿔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면 교체가 아닌 점진적인 변화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것은
대표팀 전체를 한꺼번에 바꾸는 방식은 아닙니다.
경험 있는 선수들을 일정 부분 남겨두면서
젊은 선수들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그가 구상하는 세대교체의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마르키뉴스입니다.
마르키뉴스는 2030년 월드컵에서
36세가 되는 베테랑이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경험과 연속성을 위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젊은 선수들만으로 팀을 구성하면
큰 경기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주축 가운데 일부는 남기고
그 주변에 새로운 세대를 배치하는 방향으로
대표팀을 개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진부터 시작될 변화
브라질의 세대교체는
수비진에서 가장 먼저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가 대표팀에서 물러나면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 모두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에데르 밀리탕은
다시 수비진의 중심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루카스 베랄두와 비토르 헤이스 같은
젊은 센터백들도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됩니다.
두 선수 모두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후방 빌드업에 강점을 가진 자원입니다.
안첼로티 감독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수비와 패스 중심의 경기 운영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선수들이죠.
풀백 자리에도 새로운 경쟁 시작
오른쪽 풀백에서는
웨슬리와 반데르송이 유력한 후보입니다.
웨슬리는 부상으로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아직 22세에 불과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자원 가운데 한 명입니다.
모나코에서 뛰는 반데르송 역시
공격 가담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선수로
다닐루의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왼쪽에서는 인터 밀란의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경쟁할 수 있습니다.
수비수로서 안정감이 있고
윙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죠.
카세미루의 자리는 누가 채울까
가장 큰 변화가 필요한 위치는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카세미루는 오랜 기간 브라질 중원의 중심이었고
수비진 보호와 경기 조율을 동시에 맡았습니다.
그가 빠진 자리를 한 명의 선수가
곧바로 완벽하게 채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후보는
주앙 고메스와 안드레이 산투스입니다.
주앙 고메스는 강한 압박과 활동량
수비적인 기여도가 뛰어난 미드필더입니다.
안드레이 산투스는 수비뿐 아니라
전진 패스와 공격 가담에서도 장점을 보여주고 있죠.
두 선수의 역할은 다소 다르기 때문에
상대와 경기 상황에 따라 번갈아 활용하거나
함께 기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네이마르의 자리는 이미 바뀌었다
네이마르의 공백은
다른 포지션보다 비교적 일찍 대비가 시작됐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하피냐가
이미 대표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과거 브라질 공격은
네이마르의 개인 능력과 창의성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공격수가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로 바뀌고 있죠.
비니시우스는 왼쪽 측면에서
브라질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하피냐 역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엔드릭과 이스테방을 비롯한
젊은 공격 자원들이 성장하고 있어
네이마르 이후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비뉴와 알렉스 산드루도 사실상 마지막
안첼로티 감독은 인터뷰에서
모든 베테랑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파비뉴와 알렉스 산드루 역시
다음 월드컵 주기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선수 모두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2030년 월드컵까지 현재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은 2028년 코파 아메리카를
젊은 선수들을 시험하고
대표팀의 새로운 중심을 확정하는 무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안첼로티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
브라질은 언제나
재능 있는 젊은 선수가 끊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문제는 뛰어난 개인 능력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는 일입니다.
비니시우스와 하피냐, 엔드릭 등
공격 자원은 충분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소속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중원과 수비진 역시
선수 개인의 재능보다 조합과 균형이 중요합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타 선수들의 역할을 조정하고
세대교체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그에게
장기적인 대표팀 재편을 맡긴 이유도
이러한 경험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30년을 향한 새로운 브라질
브라질의 세대교체는
단순히 나이 많은 선수를 제외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카세미루가 책임졌던 중원 장악력
다닐루가 보여준 수비 안정감
네이마르가 만들어낸 창의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야 합니다.
기존 선수들의 역할을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젊은 선수들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전술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죠.
안첼로티는 베테랑의 경험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면서
젊은 선수들을 대표팀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점진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 이어진 우승 공백을 끝내고
브라질이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2028년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2030년 월드컵까지 이어질
안첼로티의 새로운 세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