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스쿠발 영입 보면서 느끼는 점
이번에 다저스가 스쿠발을 데려가면서 디트로이트에 내준
패키지가 리버 라이언, 자이어 호프, 브래디 스미스입니다
렌탈(이번 시즌 후 FA) 매물인데도 탑 100위권 유망주들이
넘어가는 걸 보니 역시 스쿠발의 이름값이 대단하긴 하네요
스쿠발 트레이드 경쟁을 복기해 보면 탬파베이, 컵스, 다저스,
밀워키가 참전한 것 같은데 일단 탬파베이는 스몰마켓 특성상
유망주를 퍼주기보단 짜게 하려다 일찌감치 디트로이트랑
카드나 셈이 맞을리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유망주 팜이나 뎁스를 보면 다저스와 밀워키의 싸움이었죠
개인적으로는 밀워키가 가진 카드만 제대로 썼어도 다저스를
제치고 스쿠발을 품에 안았을 거라고 봅니다
밀워키가 꽉 쥐고 있는 루이스 라라를 메인 카드로 찔렀다면
아무리 다저스라도 스쿠발을 데려가기 힘들었을 거라고 봐요
밀워키 프런트가 몸 사리다가 시장 최대어를 놓친 느낌입니다
진지하게 우승에 도전하려면 통 크게 지를 땐 질러야 하는데
스쿠발 연봉 보조를 해달라는 이상한 소리나 하고 앉았으니
이건 애초부터 딜이 제대로 성사될 리가 없었을 것 같아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다저스는 확실히 다릅니다
우승을 위해 과감하게 출혈을 감수할 줄 아는 팀이죠
유망주를 써야 할 때와 안 쓸 때를 기가 막히게 구분합니다
밀워키는 올해 팀 성적도 좋고 유망주 풀도 참 탄탄한데 이런
결정적인 순간의 트레이드 디테일이 너무 아쉽습니다
프런트가 시장을 너무 낭만적으로 낙관한 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