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1군 말소 뒤 달라진 SNS, 함덕주 결별설이 커지는 배경
LG 트윈스의 불펜 투수 함덕주가 최근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행보로 인해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38억 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팀의 핵심 좌완 필승조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는 구단과의 잦은 불화설과 기량 부진이 겹치며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는데요.
특히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황에서 시위 느낌의 SNS 사태까지 벌어지며 LG 트윈스 팬덤의 여론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죠.
사실 이러한 갈등의 불씨는 이미 비시즌부터 있었습니다.
함덕주는 2025년 12월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뼈가 깨진 채 한국시리즈에서 던졌는데 2년째 먹튀라고 욕을 먹고 있어 서운하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함과 동시에 구단과 팬덤을 향해 섭섭함을 직설적으로 드러낸 바 있었는데요.
이후 2026시즌을 앞두고는 3년 만에 수술 없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몸 상태가 100%이며 올 시즌부터는 쭉 잘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러나 정규 시즌이 시작된 후 돌아온 결과는 참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5월 중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0이닝 4실점이라는 충격적인 투구를 기록하며 결국 2군으로 강등되었는데요.
1군 말소 직전 그의 2026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7.43,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2.03에 달했으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0.35로 팀 내 불펜진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다시금 콜업된 그는 6월 들어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단 10.1이닝 동안 1볼넷을 내준 채 3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고 LG 마운드에 보탬이 되어주었죠.
그러나 7월 들어 극심한 제구 난조 속 벤치의 신뢰를 잃었고 결국 다시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됩니다.
일각에서는 염경엽 감독의 불신 탓에 등판 기회가 적었다는 핑계가 나오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고액 FA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부상과 심각한 구위 저하가 근본적인 원인이었죠.
가장 큰 비판을 받는 지점은 1군 말소 이후 벌어진 그의 납득하기 힘든 돌발 행동들입니다.
함덕주는 최근 LG 트윈스의 공식 SNS 계정을 언팔로우하며 사실상 현 소속팀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는 이른바 '언해피'를 띄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팀이 '잠실 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쓰라린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팬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날 상대 팀이자 자신의 친정팀이기도 한 두산 베어스의 홈런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는 어처구니없는 행보를 보였죠.
선수 본인이 앞장서서 구단과 기싸움을 벌이는 것을 넘어 사실상 태업과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날 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LG 트윈스 팬들의 여론은 거의 최악으로 치달은 상태입니다.
함덕주가 맺은 4년 FA 계약의 이면에는 2026시즌 종료 후 선수가 원할 경우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다시 나갈 수 있는 '3+1년' 형태의 옵트아웃 조항이 숨겨져 있습니다.
구단과의 불화가 기정사실화된 현시점에서 함덕주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이 조항을 실행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