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계약 마지막 해에 1군 말소까지 겹친 이형종

넝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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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LG 타선의 중심으로 기대를 받았던

이형종이 지금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키움과 맺은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지만

현재는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입니다.


올 시즌 연봉만 6억원에 달하는 베테랑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그리 넉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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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은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08년

LG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처음에는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로 상당한 기대를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과 긴 재활이 반복되면서

결국 투수의 길을 포기하고 타자로 전향했습니다.


2016년부터 외야수로 1군에 자리 잡았고

이후 완전히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냈습니다.


타자 전향은 이형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


빠른 공에 강했고 적극적인 주루와 강한 어깨까지

갖추면서 LG 외야의 중요한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투수 실패를 딛고 다시 올라온 과정까지 더해져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수로 기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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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입지가 줄어든 이형종은 2022년

퓨처스 FA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키움은 이형종과 4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며

베테랑 우타자의 경험과 장타력을 기대했습니다.


2023년 연봉은 1억2000만원으로 시작했고

2024년에는 6억8000만원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2025년과 올해는 각각 6억원을 받는 구조라

2026시즌이 계약의 마지막 해가 됩니다.


문제는 계약 이후 성적이었습니다.


키움 이적 첫해부터 기대만큼 살아나지 못했고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출전 기회도 줄었습니다.


2024년에는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발등 골절과

복사근 부상까지 겹치면서 흐름이 끊겼습니다.


2025시즌에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위기감은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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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이형종은 상당히

강한 표현으로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방출되기 전에

먼저 유니폼을 벗을 수도 있다는 각오였습니다.


실제로 외야뿐 아니라 1루 수비까지 준비하면서

조금이라도 출전 기회를 늘리려 노력했습니다.


배트를 짧게 잡는 등 타격 방식에도 변화를 주며

계약 마지막 시즌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상황은 기대처럼 풀리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50경기에서 타율 0.211을 기록했고

5홈런 19타점 OPS 0.675에 머물러 있습니다.


5월과 7월에도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1군에서 자리를 비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결국 키움은 지난 9일 이형종을 다시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며 조정 시간을 줬습니다.


설종진 감독은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보다

컨디션을 회복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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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의 커리어가 올해로 끝난다고

현시점에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1989년생이라는 나이와 계약 마지막 해

현재 성적까지 고려하면 분명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선수 본인이 이미 지난해 은퇴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무겁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회복해 다시 올라온다면

남은 시즌에도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과 같은 흐름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현역 연장에 대한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커리어를 다시 만들었던

이형종에게 또 한 번의 반전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한때 LG 타선의 희망으로 불렸던 베테랑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야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리플2
명형 08.14 17:45  
LG에서 갈때부터 좋지 않았는데 뭐 하나 보여준게 없으니 선수 생활 끝날 듯 하네요.
추경 08.14 18:41  
이형종 꽤 괜찮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망가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