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0.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최악의 하루

이스다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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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안정감을 찾아가던 고우석에게 이번 등판은

한 경기 부진이라고 넘기기에는 충격이 상당히 컸습니다.


0.1이닝 동안 6피안타와 2피홈런으로 6실점했고

세인트폴의 6대7 역전패와 함께 패전까지 떠안았습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4.06으로 뛰었고

마이너 전체 수치도 1.83에서 3.02까지 올라갔습니다.


징계를 마친 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살아나던 시점이라

빅리그 재승격을 노리는 고우석에게 더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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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팀이 3대0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선발 라이언 갤러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첫 상대 케빈 알칸타라를 1볼 2스트라이크까지 몰았지만

148㎞ 포심이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투런포를 허용했습니다.


두 점 가운데 한 점만 고우석의 자책점으로 기록됐지만

첫 승부부터 장타를 맞으며 경기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후속 타자 채스 맥코믹을 3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지만

문제는 다음 이닝에서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7회 시작과 함께 저스틴 딘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나오면서 무사 3루라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습니다.


그렉 존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3대3 동점을 허용했고

다시 벤 카울스에게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가 됐습니다.


조던 은워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경기까지 뒤집힌 뒤

B.J. 머레이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결국 7회에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추가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체되며 고우석의 이날 등판도 그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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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한 방만 놓고 보면 누구에게나 나올 수 있는 실수지만

이날은 이후에도 계속 장타와 안타가 이어졌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2루타와 폭투 이후 적시타가 나오자 카운트 싸움이 꼬였고

타자 한 명을 끊어내면서 흐름을 바꾸는 장면도 없었습니다.


특히 7회에는 주자가 쌓일수록 공이 가운데로 들어가거나

높게 형성되면서 상대 타선에 계속 기회를 허용했습니다.


머레이에게 허용한 두 번째 홈런 역시 높게 들어간 스플리터가

그대로 장타로 연결되며 이날 투구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습니다.


고우석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다시 안정감을 찾으며 재콜업 가능성을 조금씩 높이고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 직전까지 마이너 전체 평균자책점도 1.83으로

좋았기 때문에 최근 흐름 자체는 상당히 긍정적인 편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진출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실점을 허용하면서 상승세가 한 번에 꺾이고 말았습니다.


불펜 투수는 한 번의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크게

올라갈 수 있지만 재콜업 경쟁에서는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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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에게 더 부담스러운 부분은 미네소타가 최근 불펜을

추가로 보강하면서 메이저리그 자리가 더 좁아졌다는 점입니다.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트리플A로 보낸 뒤 A.J. 민터와

토미 낸스 등을 영입하며 불펜 선택지를 추가했습니다.


고우석은 9월 확대 엔트리를 통한 재승격을 노리고 있지만

이제는 좋은 투구만큼 경쟁자보다 확실한 안정감도 필요합니다.


한 경기로 모든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볼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처럼 대량 실점이 반복되면 선택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고우석의 올 시즌 전체 흐름을 부정할 정도의

결과는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에 큰 제동이 걸린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홈런 자체보다 주자가 쌓였을 때 스트라이크를 넣고

타자 한 명을 끊어내는 위기 관리가 다시 필요해졌습니다.


다음 등판에서는 구속보다 먼저 제구와 변화구의 높이를

안정시키면서 정상적인 카운트 싸움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펜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는 무너진 경기 이후

곧바로 이전 투구를 되찾는 회복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우석이 다음 경기부터 다시 무실점 흐름을 만들어낸다면

이번 6실점도 일시적인 흔들림으로 남길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반대로 불안이 이어진다면 9월 재콜업 경쟁에서도 이번 등판이

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결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플2
건모띠 08.14 18:53  
메이저리그 맛도리가 되버린 우석이... 잘되길 바라는데 어쩔수가 없나보네..
현재당 08.14 18:55  
트리플 성적이 저런데 콜업 어렵지 않을까요?ㅠㅠ 어떻게 올라갔는데 글러브 이슈까지 터지고 진짜 안되려면 뭘 해도 저러는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