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임시 감독 로베르트 모레노 내정 떴네요
홍땡 감독 사퇴 이후에 갈피를 못 잡고 표류하던
대표팀 감독에 결국 스페인 출신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내정이 확정 됐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루이스 엔리케의 오른팔이니
뭐니 하면서 화려하게 포장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엔리케의 진짜 팔을 잘라 온 것도 아니고
수석코치 시절 커리어로 올려치기 할 필요까지는
전혀 없어 보여서 저는 아쉽기도 반갑기도 합니다
냉정하게 감독으로서의 행적을 좀 보면 모나코나
그라나다 등에서 7경기 1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찍고 잘리는 등 독자적인 지도력에서는 물음표가
크게 붙는 인물이라는 게 팩트이기도 하니까요
축구 게임이나 AI 시뮬레이션 돌려서 전술 짰다는
해괴망측한 찌라시가 본인의 부진한 실적보다 더
유명할 정도니 더 할말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죠
이전에 포옛이 쓸데없는 언플만 늘어놓고 제대로
된 사단 구성조차 못 해서 판이 엎어진 판국이라
아시아 변방의 몇 달짜리 임시 감독직에 이름값
있는 명장을 앉히는 건 현실적으로도 불가능에
가까웠을테니 가능한 후보군 중에서는 그나마도
최선의 타협점을 찾은 셈이긴 할 겁니다 그래도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스페인 출신 사령탑이라는
나름의 상징성도 있고 바르샤 코치 시절 쌓아둔
유럽 인맥이 상당한 만큼 선수들을 서포트해 줄
유능한 전술 코치진들이라도 빵빵하게 데려와서
우리 팀 기틀을 잡아주길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