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부조작 사주 녹취록 터진 거 실화네요? ㄷㄷㄷ
2011년 승부조작 사태로 리그 전체가 뿌리째 뽑힐 뻔했던
악몽을 겪고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뒤에서 이런 추잡한
짓거리를 벌이고 있었다니 진짜 피가 거꾸로 솟구칩니다
"플레이오프 가면 안 되잖아"
"초장에 중앙 수비수 2명 경고 주면 편하다"
"마무리 잘하면 200만 원 보너스 준다"
특정 팀 수비수 타깃팅부터 단가까지 치밀하고 구체적으로
박혀 있어서 말실수로 빠져나갈 구멍 자체가 아예 없네요
심판 목줄 쥐고 있는 평가관이라는 작자가 경기 배정권이랑
푼돈 미끼로 던지면서 다른 심판들 이름까지 줄줄이 댄 걸
보면 이건 개인 일탈이 아니라 심판 내부에 썩어 문드러진
카르텔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어요
달수네라이브에서 풀버전 녹취를 다 쥐고 있으면서 협회나
윤리위 대응 보고 추가 폭로하겠다고 벼르는 이유도 뻔하죠
우리나라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워낙 악법이라 공익 제보를
해도 구단이나 협회 당사자들이 적반하장으로 고소 때리면
취재진이나 제보자 혼자서 수년간 피 말리는 법적 소송과
리스크를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게 안 봐도 비디오니까요
이미 국회의 문체위 의원들한테까지 자료가 넘어갔다는데
이번에도 축협이 제보 접수는 없다며 꼬리 자르고 어물쩍
넘어가려 들면 축구 팬들이 절대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
경찰이든 검찰이든 당장 압수수색 들어가서 저 녹취 속
평가관이랑 주심들 계좌 싹 다 털고 연루된 인간들 전부
K리그에서 제명시키는 건 물론이고 감방에 처넣어야만
이 바닥 썩은 물이 조금이라도 빠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