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월 순위 싸움 곽빈과 아빌라 등판이 최대 변수
KBO 정규시즌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며
순위 싸움 역시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선두권과 중위권 모두 격차가 크지 않아
남은 한 경기의 무게가 훨씬 커진 상황입니다.
이런 시점에 순위표를 흔들 수 있는 투수가
바로 두산 곽빈과 SSG 아빌라입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두 선수 모두
상대팀이 가장 피하고 싶은 선발에 가깝습니다.
중계에서도 두 투수를 두고 마치 두 개의
자연재해가 다가오는 것 같다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두산의 가장 강한 카드 곽빈
곽빈은 최근 들어 에이스다운 안정감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2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8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5경기에서는 1실점 이하로 막으며
선발 한 명이 경기 흐름을 지배했습니다.
예전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도
올해는 훨씬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두산이 순위 싸움을 끝까지 이어간다면
곽빈의 등판 시점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와일드카드를 바라보는 등판 관리
두산이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면
곽빈의 포스트시즌 준비가 우선될 수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기준으로
등판 간격과 컨디션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오래 쉬게 할 수도 없어
정규시즌 막판 한 차례 등판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4위 도전이 끝까지 이어진다면
운용 방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4위는 와일드카드에서 한 경기만 잡으면 되지만
5위는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두산의 현재 순위와 남은 일정이
곽빈 활용법을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SSG에는 더 무서운 아빌라
반대편에는 최근 가장 뜨거운 선발 가운데
한 명인 SSG 아빌라가 버티고 있습니다.
직전 LG전에서는 9이닝 104구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9회까지 강속구 위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커터와 변화구 제구까지 안정적이었습니다.
빠른 공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유형이 아니라
여러 구종을 원하는 곳에 넣는 게 강점입니다.
이런 투수가 순위 싸움 막판에 등판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빌라를 만나느냐 피하느냐
현재 남은 일정에 따라 아빌라의 다음 등판도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선두 경쟁이나 3위 싸움을 하는 팀들은
아빌라와 맞붙는 것 자체가 큰 부담입니다.
아빌라를 만나 한 경기를 내주는 순간
순위표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경쟁팀이 아빌라를 만나고 자신들은
피한다면 그 자체가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그래서 시즌 막판에는 단순한 대진보다
선발 로테이션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은 결국
경기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 선발과 등판 간격 그리고 이동 일정까지
작은 요소들이 모두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곽빈과 아빌라는 지금 그 변수 가운데
가장 강한 이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 명은 두산의 순위를 지켜야 하고
다른 한 명은 SSG의 막판 흐름을 책임집니다.
두 투수가 어느 팀 앞에 등장하느냐에 따라
순위 싸움의 방향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10월은 누가 더 강한 팀인지보다
누구를 만나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곽빈과 아빌라라는 두 강력한 선발이
KBO 마지막 순위표를 흔들 준비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