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단속 강화에 세트피스 깡패 아스날 0골 ㅋㅋㅋㅋ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코너킥 득점이 188골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골문 앞이 축구 경기장이 아니라 패싸움 레슬링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쏟아졌었는데 역시 칼을 빼 들자마자 효과가
즉각적으로 터지면서 꽤 흥미로운 지표가 나왔네요 ㅋㅋㅋㅋ
하워드 웹이 공과 상관없는 비축구적 잡기와 블로킹을 단속해
파울로 엄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뒤 이번 시즌 코너킥 후 25초
이내 PK 선언은 50경기 동안 단 0건으로 전멸했고 코너킥 득점
비율도 지난 시즌 18.0%에서 9.9%로 반토막 났거든요 ㅋㅋㅋ
박스 안에서 손 쓰기를 극도로 사리는 반면 공격수들의 무리한
몸싸움은 공격자 파울로 칼같이 잘려 나가니 붙잡고 늘어지던
난투극을 진작에 잡았어야 했다는 사이다 반응이 쏟아지네요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는 건 지난 시즌 코너킥으로만 19골을
퍼부으며 리그를 지배했던 세트피스 장인 아스날의 행보겠죠?
개막 이후에 5라운드까지 코너킥 득점이 0골로 뚝 떨어지면서
단속 강화되니까 밑천 드러난 거 아니냐는 조롱도 나왔었지만
정작 내용을 뜯어보면 아르테타가 규정에 맞춰서 루틴 자체를
영리하게 갈아엎은 쪽에 가까워 보이는 모습입니다 ㅋㅋㅋㅋ
애초에 아스날은 골키퍼 시야 가리고 비비는 더러운 플레이만
한 게 아니라 블록 타이밍과 킥 궤적으로 깔끔하게 꽂아 넣는
완성도가 높았던 팀이라 그냥 그 때 룰의 허점을 효율적으로
파고들었을 뿐이라는 입장이 조금 더 설득력이 있기도 하지요
게다가 리그 전체 코너킥 기대득점(xG) 자체는 여전히도 19골
수준으로 기회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큼 어디까지 반칙이고
어디까지가 정당한 몸싸움인지 탐색전이 끝나는 순간 상위권
팀들의 세트피스 해법이 다시금 불을 뿜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