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 다저스와 애틀랜타 3차전이 사실상 미니 결승전

번너클
20 2

fe48ae2f449bd69e35b2d7ed59573a8b_1791277567_7327.jpg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NLDS가 이제

사실상 새로운 3전 2선승제로 바뀌었습니다.


첫 두 경기를 한 번씩 나눠 가지면서

시리즈 전적은 정확히 1승 1패가 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3차전에서 양 팀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스를 동시에 꺼냅니다.


애틀랜타는 크리스 세일을 선발로 내세우고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맞섭니다.


3차전 승리가 만드는 71.6%


5전 3선승제에서 1승 1패가 된 뒤

3차전을 잡는 의미는 상당히 큽니다.


역대 같은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은

71.6% 확률로 시리즈까지 가져갔습니다.


이긴 팀은 곧바로 2승 1패가 되면서

NLCS 진출까지 한 경기만 남게 됩니다.


반대로 패한 팀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지면 그대로 탈락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이번 3차전은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최대 분수령입니다.



fe48ae2f449bd69e35b2d7ed59573a8b_1791277635_9029.JPG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세일과 야마모토


이번 맞대결이 더 흥미로운 이유는

두 투수가 이미 한 차례 붙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세일은

다저스를 상대로 9이닝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5안타만 허용하면서 삼진 11개를 잡아

다저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야마모토 역시 6⅓이닝 동안 1실점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충분히 잘 던졌습니다.


하지만 세일이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애틀랜타가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3차전은 사실상 두 달 전에 펼쳐진

명품 투수전의 포스트시즌 리턴매치입니다.


세일은 올해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1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마지막 24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1.96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습니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는 6⅓이닝을 던졌고

3차전에서는 마지막 네 아웃까지 책임졌습니다.


그래서 애틀랜타는 NLDS 2차전에 세일을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고 충분히 쉬게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3차전에 완전히 휴식한 에이스를

내놓겠다는 계산이 그대로 완성된 셈입니다.


fe48ae2f449bd69e35b2d7ed59573a8b_1791277657_2636.JPG
 

야마모토도 10월에 강한 에이스


다저스가 맞서는 야마모토 역시 올해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습니다.


WHIP는 0.87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오를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이미 증명했습니다.


다저스가 시리즈 주도권을 되찾아야 하는

이 경기에 야마모토를 배치한 이유도 분명합니다.


세일에게 당했던 1대0 패배까지 생각하면

야마모토에게도 제대로 된 설욕전이 됐습니다.


다저스가 3차전을 잡기 위해서는 결국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이 살아나야 합니다.


오타니는 최근 부상 여파까지 겹치면서

정상적인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오른팔과 무릎 문제로 많은 경기를

빠졌고 복귀 이후에도 타격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NLDS에서도 기대했던 장타가 나오지 않아

다저스 공격의 폭발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로버츠 감독은 상황에 따라 오타니의 타순을

내리는 방안까지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상대가 자신들을 완봉했던 세일이라

반등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경기라는 점입니다.


fe48ae2f449bd69e35b2d7ed59573a8b_1791277720_0617.JPG
 

홈런 의존도가 너무 높은 다저스


다저스는 2차전에서도 프리먼과 먼시가

홈런을 터뜨렸지만 결국 2대3으로 졌습니다.


득점권에서는 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공격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홈런이 나오면 강하지만 장타가 끊기는 순간

점수를 만드는 과정도 함께 막히고 있습니다.


세일 같은 에이스를 상대하는 경기에서는

연속 출루와 주루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오타니가 출루하고 상위 타선이 연결돼야

다저스 공격도 훨씬 부담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다저스는 2차전에서 스넬이 3⅔이닝 만에

내려가면서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했습니다.


여섯 명의 구원 투수를 활용한 만큼

3차전에서는 선발의 긴 이닝이 더 중요합니다.


하루 휴식이 있어 대부분 등판은 가능하지만

소모가 없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야마모토가 최소 6~7이닝을 책임진다면

다저스는 가장 강한 불펜만 골라 쓸 수 있습니다.


결국 에이스 대결의 첫 번째 승부는

누가 더 오래 마운드에 남느냐에 가깝습니다.


fe48ae2f449bd69e35b2d7ed59573a8b_1791277688_0104.jpg
 

김혜성과 김하성에게 남은 기회


한국 팬들에게는 두 명의 김씨 선수도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혜성은 다저스 NLDS 로스터에 포함돼

대주자와 수비 카드로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대 선발이 좌완 세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점 승부가 이어지는 후반이라면

빠른 발과 내야 수비가 충분히 쓰일 수 있습니다.


김하성 역시 애틀랜타에서 활용 가능한

내야 자원으로 이번 시리즈를 치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공식 3차전 라인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

두 선수의 선발 여부는 경기 직전 확인해야 합니다.


애틀랜타는 세일이 다저스 타선을 오래 막고

초반 리드를 만드는 그림을 가장 원합니다.


다저스 역시 야마모토가 경기 중반까지 버틴 뒤

강한 불펜으로 승부를 끝내는 게 최선입니다.


결국 양 팀 모두 원하는 경기 계획의 중심에는

선발투수가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가 있습니다.


여기에 오타니의 반등 여부와 애틀랜타 타선의

초반 득점이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큽니다.


두 달 전에는 세일이 1대0 승리를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정규시즌 한 경기가 아닙니다.


시리즈 1승 1패에서 만난 두 에이스의 승부가

두 팀의 2026년 가을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리플2
콜드브루 10.06 18:11  
믿을건 야마모토 뿐인데 왜 이렇게 애틀랜타 상대로는 불안하지ㅠㅠ
민짱99 10.06 18:12  
야마모토에 세일이라 ㅋㅋㅋ 진짜 미니 결승전! 3차전은 꼭 봐야하는데.. 알람 맞춰놓고 자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