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보다 위에 올라온 곽빈 K9 11.01이 보여주는 위력

짜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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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아시안게임 복귀 후 첫 등판부터  

6이닝 11탈삼진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롯데를 상대로 단 1실점만 허용했고 무엇보다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뒤에는 곽빈의 9이닝당 탈삼진 기록이 알려지면서  

선동열과 류현진까지 넘어선 수치로 더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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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K/9 순위에서 곽빈은 11.01을 기록하며  

선동열의 10.54보다 높은 숫자로 가장 위에 자리했습니다.


류현진이 10.35 안우진이 10.29를 기록했고  

차우찬 역시 10.09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름만 봐도 KBO를 대표했던 강력한 투수들이라  

곽빈의 현재 탈삼진 페이스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규정이닝 적용 여부나 집계 기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어 절대적인 역대 1위로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정상급 투수들과 비교되는 수치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올 시즌 곽빈의 구위가 상당한 수준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더 인상적이었던 건 이날 탈삼진을 잡아낸 방식입니다.


곽빈이 기록한 삼진 11개 가운데 무려 8개가  

포심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사용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높은 코스의 빠른 공에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가 계속  

따라 나오면서 헛스윙 삼진이 여러 차례 만들어졌습니다.


변화구 제구가 평소만큼 완벽하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직구 구위만으로 타자들을 밀어붙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는 날에도 포심 하나로 버틸 수 있다면  

단기전에서는 상대 타선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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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곽빈 개인에게 승리는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5회까지 안정적으로 막았지만 6회 레이예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졌습니다.


결국 6이닝 1실점 11탈삼진이라는 기록을 남기고도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올 시즌 곽빈 등판 때 타선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왔던 만큼 이날 결과도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이후 김택연과 타카다 이영하가 안타 하나 없이  

막아냈고 두산은 9회 2점을 뽑아 3대1로 승리했습니다.


선발이 좋은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면  

팀 전체적으로도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산 불펜은 곽빈이 내려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타선도 마지막 순간 승부를 결정했습니다.


곽빈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에이스가 만든  

팽팽한 흐름을 팀이 끝까지 지켜낸 경기였습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상황이라면 이런 승리 방식 역시  

두산 입장에서는 충분히 의미 있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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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곽빈의 투구 수를 보면 한 이닝 정도 더 맡길 수도  

있었지만 두산은 무리하게 끌고 가지 않는 선택을 했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가까운 상황이라 포스트시즌을  

생각한 관리 차원의 운영으로도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다음 등판은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빈이 선발에서 버티고 김택연 타카다 이영하로 이어지는  

불펜까지 제 역할을 해준다면 두산의 마운드는 상당히 강해집니다.


단기전에서는 정규시즌 순위보다 확실한 선발 한 명이  

경기 전체를 바꾸는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곽빈처럼 삼진으로 위기를 직접 끊을 수 있는 투수는  

수비나 타구 운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이날처럼 포심만으로도 두 자릿수 탈삼진을 만든다면  

어느 타선을 만나더라도 쉽게 공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선동열과 류현진 안우진 같은 이름이 있는 순위표에  

곽빈의 이름이 올라온 것도 우연만으로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관심은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이 탈삼진 능력을  

가을야구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느냐에 모이고 있습니다.

리플2
고슴도취 10.08 10:06  
곽빈은 2~3년만 이렇게 해주면 메이저 가도 되지 않을까요?
파란만장 10.08 10:07  
국대 1선발에 확실한 에이스 자리에 있는 현재 상황이라 이렇게 꾸준히만 해줬으면 빅리그 꿈도 이룰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