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시리즈 출전 단 한 이닝 김혜성 NLCS에서는 제외 가능성

김혜성이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실제 출전은
4차전 9회 수비 한 이닝이 사실상 전부였습니다.
챔피언십시리즈부터 7전4선승제로 바뀌는 만큼 다저스가
야수 한 명 대신 투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되지만
챔피언십시리즈부터는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 선발과 불펜의 소모도 커지기 때문에
다저스로서는 투수 한 명을 더 확보할 이유가 생깁니다.
NLDS에서는 야수 14명과 투수 12명으로 구성했지만
NLCS에서는 13명씩 균형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야수 한 명이 빠져야 하고 현재로서는
김혜성이 가장 유력한 제외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혜성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대주자와 수비 교체 역할을
기대받았지만 실제 활용 빈도는 상당히 낮았습니다.
4차전 9회말 수비에 들어가 한 이닝을 소화한 것이
이번 시리즈에서 받은 사실상 유일한 출전 기회였습니다.
다저스가 경기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내야 자원이 많고
대주자 역할까지 다른 선수들이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스터 한 자리를 남겨두기에는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이번 전망에서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상 로스터에서는 김혜성이 빠지는 대신 에밋 시한이
투수진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7전4선승제에서는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뿐 아니라
연장전이나 연투 상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야수 한 명을 더 보유하는 것보다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 한 명의 가치가 커질 수 있습니다.
다저스가 이번 시리즈에서 투수 13명을 선택한다면
김혜성에게는 상당히 불리한 구조가 되는 셈입니다.
다만 김혜성의 제외가 이미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미겔 로하스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수비 과정에서
허리와 엉덩이 쪽에 불편함을 느낀 점이 변수로 남았습니다.
로하스는 이후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NLCS까지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로하스가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태라면 내야 백업이
필요해지면서 김혜성이 다시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저스 내야에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을 비롯해
토미 에드먼과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까지 있습니다.
여기에 로하스까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김혜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필요성은 더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많은 선수를 고르게 쓰기보다
확실한 역할이 있는 선수에게 출전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NLDS에서 김혜성의 출전이 한 이닝에 그쳤다는 점도
현재 팀 내 위치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혜성이 실제 NLCS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면
이후 월드시리즈에서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역시 7전4선승제로 열리기 때문에
투수를 한 명 더 확보하려는 필요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물론 부상이나 선수 컨디션에 따라 로스터는 다시 바뀔 수 있어
현재 단계에서 이후 명단까지 확정적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NLCS에서 제외된다면 김혜성이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기회를 잡기 위한 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번 전망은 김혜성의 경기력이 갑자기 떨어졌다기보다
다저스가 긴 시리즈에 맞춰 로스터 구조를 바꾸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5경기 단기전에서는 백업 야수 한 명을 더 가져갈 수 있었지만
7경기가 되면서 추가 투수의 필요성이 훨씬 커졌습니다.
그래서 로하스가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김혜성이 빠지는 선택은
다저스 입장에서 비교적 자연스러운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로하스의 몸 상태에 문제가 남는다면 김혜성에게도
다시 NLCS 로스터에 들어갈 마지막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