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낭만 인터뷰 컷당하고 여기 저기 찔러보는 맨유 수뇌부
코모전 대참사 이후 기자회견에서 5분 30초 동안 우리는 길을 잃었다며 눈물겨운 낭만 연설을 쏟아냈던 마이클 캐릭 감독의 감성팔이가 결국 맨유 보드진에게 완벽하게 컷당했습니다 ㅋㅋㅋㅋ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라는 강등권 턱걸이 순위에 최근 7경기 3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들고 과거 구단의 위대한 역사 운운하며 입을 터는 게 수뇌부 입장에서도 꼴 보기 싫었던 모양이더라고요
현지 매체들도 맨유 운영진은 캐릭이 혼자 낭만에 취해 내가 비를 맞겠다며 방패막이를 자처하든 말든 이미 그에 대한 얄팍한 신뢰를 접었고 오늘 본머스전 결과와 상관없이 본격적인 경질 프로세스 버튼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가장 코미디인 부분은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1순위 타깃이 바로 율리안 나겔스만이라는 점입니다
나겔스만은 불과 몇 달 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32강에서 광탈하는 굴욕을 맛본 뒤 백수로 쉬고 있는 상태잖아요?
역량이야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뮌헨에서도 선수단 장악 실패로 쫓겨났고 국대에서도 짐을 싼 감독을 하필 브루노 페르난데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같은 태업 장인들이 득실거리는 맨유 라커룸에 던져 넣겠다는 발상 자체가 경이로우니까요 ㅋㅋㅋㅋ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목마른 나겔스만과 당장 감독 자리가 급한 맨유의 환장할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올드 트래퍼드는 또 한 번 역대급 예능 다큐멘터리를 찍을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