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1 완승 밀워키 탬파베이 잡고 월드시리즈 3승0패
밀워키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탬파베이를
10대1로 완파하며 창단 첫 우승에 1승만 남겼습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1점 차로 잡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타선이 폭발하며 완벽한 대승을 만들었습니다.
시리즈 전적도 3승0패가 되면서 탬파베이는
이제 4연승을 해야만 우승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밀워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접전에 강했습니다.
3차전 전까지 가을야구 9승 가운데 5승을
1점 차로 가져오며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한 점 차로 이겼지만
3차전에서는 초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10대1이라는 점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밀워키의 또 다른 승리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탬파베이는 ALCS MVP 프레디 페랄타를
3차전 선발로 내세우며 반격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밀워키는 3회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고
5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묶어 페랄타를 압박했습니다.
결국 페랄타는 4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탬파베이의 가장 강한 선발 카드도 밀워키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밀워키는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캠 부저를 상대로
4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8대0까지 달아났습니다.
탬파베이가 콜 설저까지 투입했지만
점수는 10대0까지 벌어진 뒤에야 공격이 끝났습니다.
한 이닝에 타선 전체가 끊임없이 연결되면서
앞선 두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압도적인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밀워키가 잘하는 세밀한 야구에 장타와 집중타까지
더해지면서 탬파베이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습니다.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의 투구도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1회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무려 14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습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무실점이었고
개인 통산 첫 포스트시즌 승리까지 기록했습니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밀워키가 불리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오히려 개서가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MLB 포스트시즌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둔 팀이 역전당한 사례는 단 한 번뿐입니다.
2004년 ALCS에서 보스턴이 양키스를 상대로
3연패 뒤 4연승을 거둔 게 유일한 리버스 스윕입니다.
월드시리즈만 따지면 지금까지 3승0패가 나온
25번의 사례에서 모두 앞선 팀이 우승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밀워키는 이제 우승 직전까지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밀워키는 NLCS에서 다저스를 4연승으로 꺾은 뒤
월드시리즈에서도 3경기를 모두 가져왔습니다.
앞선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포함하면 현재
가을야구에서 8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차전까지 승리하면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까지
새롭게 세우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우승 하나만 걸린 게 아니라
MLB 역사에 남을 기록까지 동시에 바라보게 됐습니다.
밀워키가 4차전까지 잡는다면 NLCS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모두 스윕으로 끝내게 됩니다.
이 기록을 앞서 만든 팀은 1976년 신시내티가 유일합니다.
당시에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5전3승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방식에서는 더욱 보기 드문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창단 57년 만의 첫 우승과 포스트시즌 기록까지
밀워키는 이제 단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