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 팔 때 미쳤냐고 욕했는데... 헐...?

샘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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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시카고 불스를 가볍게 털어먹고 4연승을 달렸네요


제이슨 테이텀이랑 페이튼 프리차드가 도합 56점을 폭격하면서 전반에만 30점 차 가비지 게임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제일 눈에 띄는 건 단연 폴 조지의 미친 폼입니다 ㄷㄷㄷ


18득점 6리바 8어시에 스틸 3개를 곁들였고 시즌 초반 4경기 평균 21.4득점에 2.4스틸을 찍으면서 전성기 뺨치는 공수겸장 모드를 보여줬거든요


개막전 디트로이트 상대로 3점 슛 7개 포함 38점 폭격할 때만 해도 일시적인 뽀록인가 싶었는데 이게 진짜 제대로 회춘한 거였어요


솔직히 오프시즌에 성골 프랜차이즈 스타 제일런 브라운을 내보내고 내일모레 마흔인 폴 조지를 데려왔을 때 보스턴 프런트 제정신이냐고 전 세계 농구팬들이 욕을 한 바가지 부었잖아요?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테이텀 1옵션 몰아주면서 본인은 뒤에서 궂은일 다 하고 패스 길목 다 끊어버리는 완벽한 조력자 롤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버렸네요


프리차드가 인터뷰에서 가까이서 보니까 수비가 진짜 개쩐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스틸이나 디플렉션 같은 디테일한 지표에서 팀에 엄청난 플러스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마줄라 감독도 조지가 단순히 코트 위에서 잘하는 걸 넘어서 라커룸 리더십이나 전술 이해도 후배들 챙기는 태도를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고 있죠


본인 입으로도 여기는 테이텀의 팀이고 나는 돕기 위해 왔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서 에고 싹 버리고 농구 자체를 즐기는 경지에 오른 것 같습니다 ㄷㄷㄷㄷ


확실히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어떻게 새 팀에 녹아들어야 하는지 교과서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올 시즌 보스턴 우승 여정에 진짜 핵심 키맨이 될 것 같네요

리플2
샤먼킹 11.02 03:28  
돌아왔구나 폴태식이 ㄷㄷ 나이 먹고도 수비력이 아직도 거의 전성기인 게 가장 놀라움 ㄷㄷ
쓰리라차 11.02 03:29  
제이비 트레이드할 때 샐러리 캡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어도 하필 나이 많은 폴 조지라 불안했는데 단장 안목이 또 맞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