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부리그 데 미겔 충돌 사망 형사처벌 불가 논란 ㄷㄷ
스페인 라리가2에서 진짜 안타깝고 어이없는 참사가 터졌음 ;;;
CD 테네리페 소속 헤수스 데 미겔이 안도라전에서 하프라인 넘어오는 공 쫓아가다가 골문 비우고 튀어나온 상대 키퍼 오워노 무릎에 가슴을 정통으로 가격당함
그라운드에서 바로 의식 잃고 응급처치 후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 갔는데 끝내 숨을 거두는 비극이 발생했음
근데 여기서 축구팬들 뒷목 잡게 만드는 건 스페인 경찰이랑 검찰의 태도임
대법원 판례상 스포츠 경기 중 발생한 사고는 고의적인 살인 의도가 없는 한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라며 사실상 기소조차 안 하고 덮으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음
축구선수가 무슨 법 위에 군림하는 천룡인도 아니고, 사람을 죽게 만들었는데 스포츠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형사 책임을 1도 안 진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처사임 ;;;
백번 양보해서 거칠게 태클하다가 발목 돌아가거나 인대 끊어지는 부상 정도야 선수들도 어느 정도 직업적 리스크를 안고 뛰는 게 맞음
근데 축구가 무슨 옥타곤에서 목숨 걸고 싸우는 무규칙 격투기 데스매치도 아니고 무릎으로 사람 가슴을 찍어서 사망에 이르게 한 중상해 과실까지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으로 퉁치는 건 진짜 구시대적인 썩은 법리 해석임
길거리에서 일반인이 똑같이 무릎으로 사람 가슴 쳐서 죽였으면 최소 과실치사로 감빵 가는 게 정상 아님?
살인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도 뻔히 상대가 달려오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무릎을 턱밑까지 들고 돌진한 거라면 미필적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빡세게 책임을 물어야 맞음
근데 스포츠니까 다 용납된다는 낭만 타령은 옛날 쌍팔년도에나 통하던 소리지 사람 목숨이 날아간 마당에 유가족이 고소해도 형사처벌이 힘들다는 건 스페인 법조계가 시대착오적인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임
이번 참사를 계기로 키퍼들의 흉기나 다름없는 무릎 들고 돌진하는 플레이에 대해 피파 차원의 강력한 규정 철퇴가 무조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