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혼란! 관중 난동과 기자회견 충돌까지 모로코 대망신

멀티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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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이 축구 역사에 남을 혼란의 경기로 기록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진 판정 논란, 관중 난동, 선수단 집단 항의에 이어 공식 기자회견장마저 몸싸움으로 얼룩되며 대회의 권위와 아프리카 축구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남겼다.



■ 연장 혈투 끝 세네갈 우승, 그러나 초점은 경기 외적 혼란


1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 프린스 압델라 물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세네갈은 연장 접전 끝에 모로코를 1-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파페 게예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결과보다도 연속적으로 발생한 비정상적인 상황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후반 98분, 페널티킥 판정 논란이 불거지며 경기는 무려 16분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 심판 판정 항의→선수단 집단 퇴장 시도→관중 난동


판정에 강하게 반발한 세네갈 선수단은 한때 집단 퇴장을 시도했고, 관중석에서는 의자와 물병 등 각종 물체가 그라운드로 투척됐다. 이 과정에서 자원봉사자가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나갔고,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까지 투입되는 등 사실상 경기 통제가 무너졌다.


경기 재개 후 모로코 브라힘 디아즈는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파넨카 킥을 시도했으나, 세네갈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에게 막히며 흐름은 완전히 세네갈 쪽으로 기울었다.



■ 기자회견장서 폭발한 감정, 사임하라! 고성과 취재진 몸싸움


혼란은 경기 종료 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모로코 현지 기자들이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사임을 요구하며 고성을 질렀다.


이에 레그라기 감독은 격앙된 반응으로 기자들의 소속을 따져 묻는 등 기자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일부 기자는 관중석에서 울던 아이들의 책임이 감독에게 있다는 등 비논리적인 주장까지 펼쳐 논란을 키웠다.


세네갈 우승 감독 파페 티아우가 회견장에 등장했을 때도 상황은 진정되지 않았다. 세네갈 기자들의 박수와 달리, 모로코 기자들은 집단 야유로 대응했고, 결국 양국 취재진 사이에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티아우 감독은 자리에 앉지도 못한 채 회견장을 떠났고, 기자회견은 그대로 종료됐다.



■ FIFA 회장도 공개 비판, 용납할 수 없는 장면


사태의 심각성에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까지 나섰다. 그는 경기장과 관중석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장면들이 벌어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레그라기 감독 역시 오늘은 아프리카 축구의 이미지에 부끄러운 날로 남을 것이라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 결승전이 남긴 과제, 아프리카 축구의 신뢰 회복


이번 AFCON 결승전은 단순한 판정 논란을 넘어 대회 운영, 심판 권위, 관중 통제, 언론 윤리까지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대회의 위상을 고려할 때, CAF(아프리카축구연맹)와 FIFA 차원의 강도 높은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불가피해 보인다.


세네갈의 우승은 분명 역사적 성과였지만, 2025년 결승전은 축구가 아닌 혼란이 기억되는 경기로 남게 됐다.

리플3
팬타곤 01.20 10:23  
판정 논란은 늘 있어왔지만 16분 중단은 진짜 레전드다 ㅋㅋ 이런 결승전은 처음 본다.
김비비 01.20 10:45  
축구 결승전이 아니라 거의 난투극 수준이었네... 이게 대륙 대회 결승이 맞나 ㅠㅠ 세네갈 우승도 묻혀버린 느낌.
쿠쿠아빠 01.20 12:09  
그래도 이런 사건을 계기로 제도랑 운영을 전부 정비하면 전화위복 될 수도 있겠지... 제발 그러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