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범수 FA 이적으로 보상선수 선택권 확보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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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좌완 불펜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화 이글스는 보상선수 선택이라는 중요한 국면에 들어섰다. 김범수의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양 구단의 전력 운용 철학이 맞부딪히는 전략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범수 FA 계약


김범수는 21일 KIA와 3년 총액 20억 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데뷔 이후 2025시즌까지 한화에서만 뛰었던 그는 11년 만에 새로운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O는 23일 해당 계약을 공식 공시했으며, 같은 날 조상우와 장성우의 FA 계약 역시 함께 공시됐다.


조상우와 장성우는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FA 보상 절차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범수는 타 팀 이적 사례에 해당해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 지급이 필수다.


B등급 FA 규정과 보상 구조


김범수는 2026 FA 시장에서 B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KIA는 한화에 직전 시즌 연봉의 100% + 보상선수 1명, 또는 직전 시즌 연봉의 200% 중 하나를 선택해 보상해야 한다.


김범수의 직전 시즌 연봉은 1억4,300만 원으로 보상선수 포함 시 금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KIA는 보상선수 제공을 전제로 한 보호선수 명단 구성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보호선수 명단과 일정


KIA는 FA 계약 공시 후 3일 이내에 25인의 보호선수 명단을 한화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한화는 해당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부터 3일 이내에 보상선수를 선택하게 된다. 즉 짧은 시간 안에 전력 분석과 장기 구상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결정이 요구된다.


한화의 선택지: 즉시 전력 vs 미래 자원


이번 상황은 한화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원 소속팀 KT 위즈에 보상선수를 내준 바 있다. 당시 팀의 셋업맨으로 활약하던 한승혁이 보상선수로 이적해 즉시 전력 손실이라는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약 두 달이 흐른 지금 상황은 반대로 한화가 선택권을 쥔 입장이다.


● 즉시 전력 보강을 택한다면 뎁스가 얇은 외야나 불펜에서 당장 활용 가능한 자원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 미래 자원 확보를 우선한다면 전 포지션을 대상으로 20대 초중반의 성장형 유망주를 선택해 중장기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전략 싸움의 본질


KIA는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핵심 전력 대부분을 보호선수로 묶을 가능성이 높고 한화는 그 틈새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 단순히 현재 전력만이 아니라 연봉 구조, 군 문제, 포지션 중복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보상선수 선택은 김범수 FA 이적의 후속 절차를 넘어 한화가 2026시즌과 이후 몇 년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가 될 전망이다. 즉시 전력을 택할 것인지,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그 결정이 곧 한화의 다음 시즌 경쟁력과 직결된다.

리플2
귀추 01.23 20:57  
기아가 한화가 외야수 쪽을 생각하는 거 알고 일부로 외야는 안풀거라고 말한 상황이라 아마 투수쪽이지 않을까 싶네요. 내야는 현재도 포화 수준이라.
명형 01.23 20:58  
설마 손혁이 보낸 변우혁을 다시 데려오는건 아니겠죠? 없으면 그냥 돈으로 받는게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