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충격패! 이민성호, 수적 우위에도 베트남에 승부차기 패배

축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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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 U-23 대표팀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이번 패배는 단순한 4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한국 U-23 대표팀이 연령별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에 패한 경기로 기록되며, 한국 축구에 뼈아픈 흑역사로 남게 됐다.



■ 경기 전 흐름: 우세했던 전적, 그러나 달라진 분위기


경기 전까지 한국은 U-23 레벨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6승 3무 무패의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고,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4강까지 오르며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입증했다.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에 그쳤고, 4강전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6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3·4위전이었지만, 결과는 더 큰 실망으로 이어졌다.



■ 전반전: 점유율은 한국, 효율은 베트남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베트남은 5-4-1 전형으로 철저한 수비와 역습을 선택했다. 점유율은 한국이 65%로 압도했지만, 전반 슈팅 수는 3개(유효 슈팅 1개)에 불과했다.


결정력 부족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30분 베트남은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한국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취소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은 베트남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 후반전: 교체 카드에도 해결되지 않은 공격 답답함


이민성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공격 전개는 여전히 단조로웠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23분 김태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불과 3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실점하며 2-1로 끌려갔다. 베트남은 단 두 차례의 유효 슈팅으로 두 골을 만들어내는 높은 효율을 보였다.



■ 수적 우위에도 무기력, 연장전과 승부차기


후반 39분 베트남 선수가 퇴장을 당하며 한국은 수적 우위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의미 없는 크로스와 후방 빌드업만 반복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신민하의 극적인 동점골로 2-2를 만들며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연장 30분 동안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7번째 키커에서 한국의 실축이 나오며, 베트남이 마지막 킥을 성공시켜 승부가 갈렸다.



■ 이번 대회의 의미: 흔들리는 U-23 시스템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U-23 대표팀의 전력과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수적 우위 상황에서도 전술적 해법을 찾지 못했고,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점은 뚜렷한 한계로 남았다.


이민성호는 25일 귀국길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패배는 단순한 결과가 아닌, 한국 축구가 반드시 되돌아봐야 할 경고음으로 남게 됐다.

리플2
서주하 01.24 09:22  
점유율은 높은데 내용이 없으니 더 답답하네요 ㅠㅠ 이게 진짜 한국 축구 현실인가요,,,
한지유 01.24 09:41  
예전엔 베트남 상대로 여유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 결과도 나오는구나 ㅎㅎ 현실은 인정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