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뒤 관중석 공백 현실화, 토트넘 홈경기 매진 실패가 의미하는 것

굿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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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라는 글로벌 슈퍼스타가 떠난 이후, 토트넘 홋스퍼의 홈경기 열기가 눈에 띄게 식고 있다. 단순한 관중 수 감소를 넘어, 구단과 팬 사이의 관계 단절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영국 유력 매체 텔레그래프는 최근 토트넘을 향한 무관심과 빈 좌석이라는 주제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현주소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팬들은 불만을 표현하는 가장 분명한 방법으로 경기장에 가지 않는 선택을 하고 있다며 무관심은 어떤 클럽에게도 가장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일시적인 부진이 아닌, 구조적인 단절을 의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챔피언스리그 승리에도 드러난 관중 감소


토트넘은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7경기에서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5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기준 14위에 머물러 있는 리그 성적과 비교하면, 유럽 대항전에서의 경쟁력은 분명 돋보인다.


그러나 결과와 별개로 관중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한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좌석이 비어 있었다. 이는 단순한 경기 콘텐츠의 문제가 아니라, 팬들의 정서적 이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 손흥민 방문 경기조차 채우지 못한 좌석


이 같은 현상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을 때도 반복됐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10일, LAFC 이적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홈구장을 방문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슬라비아 프라하전이 함께 열렸다.


하지만 이 경기의 공식 관중 수는 4만 7281명. 최대 수용 인원 6만 2580명을 고려하면, 슈퍼스타의 방문이라는 상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매진과는 거리가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홈경기 3번째 매진 실패라며 높은 티켓 가격과 팀 성적 부진이 흥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슈퍼스타 부재와 성적 하락, 복합적 원인


토트넘 팬들의 발길이 줄어든 이유로는 여러 요인이 거론된다. 가장 먼저 지적되는 것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처럼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던 상징적인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한 성적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승점 27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으며, 16위 팀과의 승점 차도 크지 않다. FA컵에서는 12년 만에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등, 전반적인 팀 경쟁력이 팬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 서포터즈의 공개 비판, 팬과 구단의 갈등 심화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는 구단 운영과 소통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지난 시즌 리그 17위라는 최악의 성적 이후에도 팬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구단 보드진이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선수들의 SNS 활동과 팬들과의 대립 구도는, 팀 내부 결속과 팬 신뢰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 토트넘이 되찾아야 할 것은 승리의 신뢰


결국 토트넘이 다시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니다.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명확하다. 꾸준한 승리, 그리고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뢰다.


팬들은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에 머물 팀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과거 빅클럽 반열에 올랐던 기대치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성적 반등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리플3
마이츄 01.25 18:11  
챔스에서 도르트문트 이겨도 관중석 빈 거 보면 문제는 성적 하나만은 아닌 듯... 이게 더 무섭다 ㅠㅠ
부평역 01.25 22:23  
서포터즈 트러스트 말이 딱 맞는 듯, 성적도 성적인데 소통이 너무 없음... 팬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함 ㅎㅎ
토스짱짱 01.25 22:23  
한때 빅클럽을 꿈꾸던 팀이었는데 이제는 중위권도 버거운 느낌이라니... 세월 참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