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선발까지 확정, 박진만 감독이 언급한 5선발 후보 셋

도라몽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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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윤곽을 완성해 가고 있다. 에이스부터 4선발까지는 사실상 정리가 끝났고 이제 남은 최대 변수는 5선발 자리다. 박진만 감독이 직접 거론한 후보들이 공개되면서 스프링캠프 최대 관전 포인트 역시 이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2026 삼성 선발진의 기본 골격


삼성은 2025시즌 선발진에서 리그 상위권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로 이어지는 상위 로테이션은 안정적이었고 데니 레예스의 이탈 공백 역시 헤르손 가라비토가 비교적 깔끔하게 메웠다.


2026시즌 역시 큰 틀은 유지된다.


● 1선발: 아리엘 후라도

● 2선발: 메이저리그 1라운드 출신 맷 매닝

● 3선발: 원태인

● 4선발: 최원태


이 구성이 정상 가동될 경우 삼성은 선발진의 질만 놓고 보면 우승권 평가가 가능한 전력이다.


왜 5선발이 중요한가


삼성이 절대 최강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이유는 명확하다. 5선발 자리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2025시즌 5선발로 주로 기용된 좌완 이승현은 25경기 4승 9패 평균자책점 5.4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양창섭(ERA 5.64), 김대호(5.91)까지 대체 자원이 이어졌지만, 확실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은 상위 3명이 아니라 5명 전원이 버텨줄 때 비로소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특히 LG 트윈스처럼 선발 뎁스가 두터운 팀을 넘기 위해서는 5선발의 안정성이 필수 조건이다.


박진만 감독의 진단


스프링캠프 출국 전 박진만 감독은 5선발 구도에 대해 비교적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박감독은 2년 동안 좌완 이승현이 5선발로 기회를 받았지만,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좌우 밸런스를 생각하면 왼손 이승현이 5선발을 맡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결국 기량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즉, 선발 좌완이 필요하다는 전제는 유지하되 성과가 없다면 변화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5선발 후보: 양창섭


양창섭은 가장 예측 가능한 카드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긴 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있고 경기 운영 능력에서 안정감을 보여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9월 14일 KT 위즈전으로 구원 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선발로 전환할 경우에도 큰 사고 없이 4~5이닝을 버텨줄 수 있는 유형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압도적인 구위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진 투수라는 점에서 상위권 팀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5선발 후보: 이승민


이승민은 이번 경쟁 구도에서 가장 의외의 이름이다. 지난해 그는 62경기 3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78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삼성 좌완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선발 등판은 단 1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데이터는 흥미롭다. 스탯티즈 기준 평균 구속이 137.7km에서 142.5km로 크게 상승했고 직구 구위 향상과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동시에 올라왔다. 자신감이 붙으며 제구 안정성까지 좋아진 전형적인 투구 선순환 사례다.


무엇보다 선발 경험이 전무한 투수는 아니다. 1군 통산 107경기 중 25경기를 선발로 나섰고 포 피치(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모두 구사할 수 있다. 좌완 선발이라는 팀 밸런스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카드다.


5선발 후보: 좌승현


좌완 이승현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비시즌 동안 호주리그(ABL)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성적은 10⅓이닝 11실점으로 아쉬웠지만, 9이닝당 탈삼진 12.2개로 구위 자체는 분명히 좋아졌다.


삼성은 여전히 좌완 선발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고 이승현은 그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다. 다만 이제는 잠재력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시점에 도달했다.


5선발 경쟁이 곧 삼성의 한 시즌


2026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5선발 경쟁은 단순한 자리 싸움이 아니다.


● 양창섭의 안정성

● 이승민의 구위 상승과 선발 전환 가능성

● 좌승현의 좌완 밸런스와 반등 여부


이 세 갈래 중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삼성의 선발진은 상위권에서 우승 후보로 격상될 수도 반대로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그리고 2026시즌 삼성의 성적을 가를 핵심 변수는 분명 5선발 자리다.

리플2
클리어 01.27 11:52  
왼손 투수가 필요할건 맞고 경험도 있고 좌승현이 가장 근접할 듯~
소달구지 01.27 11:56  
사실상 이승민은 불펜에서 잘해줘서 굳이 선발로 돌릴 이유는 없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