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일정 확정.
한국야구위원회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일정을 공식화했다. 대표팀 명단 공개 시점과 절차가 명확해지면서 선수 구성과 전력 방향성에 대한 관심도 본격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최종 엔트리 발표 일정과 절차
KBO는 오는 2월 6일 오전 10시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해 대표팀 선발 기준과 구성 배경을 직접 설명한다.
KBO에 따르면 각 참가국의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2월 4일 오후 2시(한국시간)다. 다만 WBC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개별 국가의 사전 발표는 제한되며, 모든 참가국 명단은 2월 6일 오전 9시 MLB Network를 통해 일괄 공개된다. 미국과 일본이 앞서 명단을 발표한 사례는 개최국 및 흥행 차원의 예외적 조치였다는 것이 KBO의 설명이다.
WBC 특성과 한국 야구의 과제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참가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력 밀도가 높고 단기전 특성상 선발 로테이션, 불펜 운용, 수비 안정성이 성적을 좌우한다.
한국 야구는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번 2026 WBC는 단순한 참가가 아닌 국제 경쟁력 회복을 증명해야 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류지현 감독 체제, 준비는 이미 시작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미 실전 대비 단계에 들어갔다. 일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은 이달 초 사이판에서 체력 강화와 컨디션 조절을 병행했고 최종 엔트리 확정 이후에는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팀 운영의 핵심 과제로는
● 투수진 이닝 분배와 불펜 활용
● 내야, 외야 수비 안정성
● 단기전에서의 득점 효율
이 세 가지가 꼽힌다. 이는 최근 WBC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난 한국 대표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국적 규정 변수, 오브라이언과 존스 주목
이번 대회에서도 WBC 국적 규정은 중요한 변수다. WBC는 선수 본인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을 기준으로도 대표팀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 대회에서 토미 에드먼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2026 WBC를 앞두고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외야수 저마이 존스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두 선수의 합류 여부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한국 대표팀이 국내 자원 중심으로 갈 것인지 혼혈, 해외 자원까지 적극 활용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최종 엔트리가 의미하는 것
WBC 최종 엔트리는 단순한 명단 발표가 아니다. 이는 한국 야구가 국제무대에서 어떤 전략과 방향성을 선택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물이다. 세대교체, 경험 중시, 해외 자원 활용 여부 등 대표팀 운영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는 2월 6일 발표될 30인 명단은 2026 WBC 성적뿐 아니라 향후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 회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