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25 애런 타우 계체 조작 논란, 커튼 꼼수 적발로 경기 전력 취소

엘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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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역사에서도 손꼽힐 만한 전례 없는 계체 조작 논란이 발생했다.


UFC 325에서 출전 예정이던 한 선수가 공식 계체 과정에서 체중을 고의로 속이려다 적발되며, 경기가 전격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1월 30일(한국시간) UFC 325 계체 현장에서 한 선수가 기이한 방식으로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가 발각됐고, UFC가 즉각 해당 경기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뉴질랜드 출신 플라이급 파이터 애런 타우(32)로 호주에서 열리는 UFC 325에서 몽골의 남스라이 바트바야르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 커튼 계체 뒤에 숨겨진 꼼수


문제는 공식 계체 과정에서 발생했다. 타우는 체중 측정 직전 커튼 계체(curtain weigh-in)를 요청했다. 이는 체중 한계에 근접한 선수가 노출을 피하기 위해 커튼 뒤에서 계체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도다.


그러나 계체 결과는 즉각 의문을 자아냈다. 타우의 첫 계체 수치는 122.25파운드(약 55.45kg). 플라이급 한계 체중(126파운드)보다 무려 3.75파운드(약 1.7kg)나 가벼운 수치였다.


중계진과 현장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낮은 체중에 의아함을 표했고, UFC는 즉시 커튼을 제거한 상태에서 재계체를 요청했다.



■ 재계체 결과, 충격적인 반전


커튼 없이 다시 오른 체중계에서 드러난 수치는 충격적이었다. 타우의 실제 체중은 129파운드(약 58.5kg)로 확인됐다. 이는 첫 계체보다 약 7파운드(3.17kg) 증가한 수치이자, 경기 체중 한계를 3파운드(1.36kg) 초과한 명백한 규정 위반이었다.


이후 공개된 영상 분석을 통해 결정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타우는 계체 도중 커튼 상단에 팔꿈치를 올려 체중계에 실리는 하중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을 낮게 보이려 했다.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성이 짙은 조작 시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 UFC, 즉각적인 강경 조치


UFC는 해당 행위를 명백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결국 타우는 경기에서 즉시 제외됐고, 바트바야르와의 경기는 전격 취소됐다. UFC 325는 한 경기 줄어든 카드로 진행되게 됐다.


UFC 관계자들은 공정성과 선수 안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과거에도 있었던 계체 논란, 이번엔 달랐다


이른바 꼼수 계체가 UFC 역사상 완전히 처음은 아니다. 과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역시 2017년 계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코미어는 故 앤서니 존슨과의 타이틀전을 앞두고 206.2파운드로 체중 초과 판정을 받았으나, 재계체 과정에서 수건 상단에 손을 얹어 체중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간신히 한계 체중을 통과했다. 그럼에도 별다른 제재 없이 경기는 진행됐고, 코미어는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 UFC는 전혀 다른 판단을 내렸다. 의도성과 명백성이 뚜렷하다고 본 UFC는 경기 취소라는 전례 없는 초강수를 선택하며, 계체 규정 위반에 대한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공정성에 칼을 뽑은 UFC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체중 조작은 상대 선수의 안전은 물론, 스포츠의 근간인 공정성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다. UFC가 즉각적인 경기 취소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배경 역시 여기에 있다.


UFC의 이번 결정은 향후 모든 계체 과정에서 감시와 규정 적용이 더욱 엄격해질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리플2
꾸룽꿍 01.31 12:20  
영상 보니까 너무 노골적이더라 ㅋㅋ 걸릴 줄 몰랐나.. 상대 선수는 무슨 죄냐 진짜
배부르노 01.31 16:51  
UFC가 공정성 강조한 건 좋은데, 앞으로 계체 더 빡세지겠네 ㅎㅎ 선수들 고생 많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