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 챔피언십] 상하이 드래곤즈 준우승, 구대성 감독 리버스 스윕 아쉬운 패배

비비드
조회 10 댓글 2

300be5d30a8a17fb4ea812f711c51627_1770020965_1567.jpg
 

■ 상하이 드래곤스, CPB 입춘 리그 정상 문턱서 좌절


구대성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드래곤스가 중국야구 도시리그(CPB) 입춘 리그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했던 구대성 감독의 목표는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상하이는 2월 1일 중국 선전 중산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CPB 입춘 리그 챔피언십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전 블루삭스에 3-4로 패했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챔피언십에서 상하이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리버스 스윕을 허용했다.



■ 1차전 승리 후 흐름 내준 상하이


상하이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31일 2차전에서 1-7로 크게 패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곧바로 이어진 3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상하이는 시리즈 초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데릭 체리 호투에 막힌 상하이 타선


이날 경기에서 상하이는 미국 출신 우완 선발 데릭 체리의 투구에 고전했다. 체리는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기록하며 3실점(2자책점)으로 상하이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2000년생인 체리는 휴스턴 대학교와 맥니스 주립 대학교에서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24년부터 독립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을 연고로 하는 독립구단 위니펙 골드아이즈 소속으로 뛰었다.



■ CPB 입춘 리그, 중국 야구의 새로운 실험


CPB(중국야구 도시리그)는 푸저우 시 나이츠, 선전 블루삭스, 상하이 드래곤스, 샤먼 돌핀스 등 4개 구단이 참가하는 신생 리그다. 기존 중국 프로야구 리그인 CNBL과는 별도의 체제로 운영된다.


2025년 말 창설된 CPB는 올해 1월 1일 푸저우와 선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입춘 리그에서는 팀당 정규시즌 15경기를 치르며, 리그 2·3위가 와일드카드전을 치른 뒤 승자가 리그 1위와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구조다.



■ 대성불패 구대성, 지도자로 중국 야구 도전 계속


상하이 초대 사령탑인 구대성 감독은 KBO 리그를 대표했던 좌완 투수다. 한양대 졸업 후 1993년 1차 지명으로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KBO 통산 67승 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으며, 1996시즌에는 투수 3관왕(승리·승률·평균자책점)에 오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현역 은퇴 후에는 호주 프로야구(ABL)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6~17시즌 시드니 블루삭스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질롱 코리아 감독을 역임했으며, 2025시즌부터 상하이 드래곤스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출신 투수 선성권, 한화 출신 포수 이성원 등을 지도하며 팀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 준우승 속에서도 확인한 경쟁력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상하이는 CPB 초대 시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생 리그와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챔피언십까지 진출한 점은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구대성 감독과 상하이 드래곤스의 다음 시즌 도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리플2
사무라이 02.02 17:32  
1차전 이기고 역스윕이라니 너무 아쉽다 ㅠㅠ 그래도 신생팀으로 준우승이면 대단한 거죠.
오바충 02.02 19:20  
구대성 감독 커리어 보면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네요. 지도자로 포스가 느껴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