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탁스 오현규, 튀르키예 리그 데뷔전서 오버헤드킥 동점골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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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 JK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튀르키예 무대 데뷔전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현규는 데뷔 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리며 팀의 패배를 막는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데뷔전부터 선발, 공격 중심에 선 오현규


베식타스는 9일(한국시간)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1라운드에서 알란야스포르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시즌 성적 10승 7무 4패(승점 37)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오현규는 4-1-4-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2선에는 젱기즈 윈데르, 주니오르 올라이탄, 오르쿤 쾨크취, 바츨라프 체르니가 배치돼 오현규를 지원했고 알란야스포르는 3-4-2-1 전형에서 2선에 황의조를 배치하며 맞섰다.


황의조 1도움, 알란야스포르의 빠른 리드


경기 초반 흐름은 알란야스포르 쪽이었다. 전반 9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구벤 얄킨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16분에도 황의조가 역습 상황에서 수비를 끌어낸 뒤 연결한 패스를 얄친이 마무리하며 2-0까지 달아났다.


오현규, 페널티킥 유도 후 환상적인 동점골


끌려가던 베식타스는 전반 29분 오현규의 활약으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이겨내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 오르쿤 쾨크취가 이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9분에 나왔다. 쾨크취의 프리킥을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반대편 포스트로 헤더로 넘겼고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진 오현규가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골대 상단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가 확인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데뷔전에서 나온 고난도 기술의 동점골에 베식타스 홈 팬들은 열광했다.


경기 전반을 관통한 영향력


오현규의 활약은 득점에만 그치지 않았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어진 장면에서도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비록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상대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오현규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 90분 출전

● 1골 1PK 유도(2골 관여)

● 슈팅 5회, 기회 창출 2회

● 지상볼 경합 성공 4회, 공중볼 경합 성공 5회

● 피파울 유도 3회, 리커버리 4회


단순한 마무리형 공격수가 아니라 전방에서 버티며 연계와 압박까지 수행하는 스트라이커임을 보여준 경기였다.


베식타스가 오현규를 선택한 이유


오현규는 셀틱 FC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한 뒤 2024년 벨기에 KRC 헹크로 이적했다. 주전이 아닌 조커로 출발했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후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해 전반기 10골 3도움을 올렸으나 감독 교체 이후 입지가 흔들렸고 결국 지난 5일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41억 원)에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이는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대형 투자였다.


오현규는 전반기 주전 공격수였던 태미 에이브라험의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서 입단 4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 첫 무대에서 곧바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전망


튀르키예 무대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오현규는 오는 16일 바삭세히르와의 리그 22라운드 출전이 유력하다. 데뷔전에서 보여준 활동량과 결정력을 이어간다면 베식타스의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한 방은 단순한 골이 아니라 튀르키예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한 선언에 가까웠다.

리플2
만져봐 02.09 11:00  
얻어걸린것도 아니고 너무 깔끔하게 넣었다. 인정!!
크로플 02.09 11:02  
카메라맨 황의조는 그 사건 이후로 찾아보지 않아서 터키에 있는지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