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레전드 커쇼의 변신, 2026 WBC 끝으로 NBC 중계석 합류

에이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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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를 상징하는 이름,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를 내려와 마이크를 잡는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미국 NBC의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다.



■ NBC, 커쇼·리조·보토 레전드 트리오 전격 영입


미국 NBC는 9일(현지시간) 슈퍼볼 프리게임 쇼를 통해 커쇼와 함께 앤서니 리조, 조이 보토를 2026시즌 MLB 해설진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 명은 NBC의 간판 프로그램인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프리게임 쇼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 주요 경기에서 분석과 해설을 맡는다.


NBC 스포츠 총괄 프로듀서 샘 플러드는 그라운드를 막 떠난 레전드들의 생생한 통찰이 야구 중계의 깊이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커쇼의 선택, 상징성과 전문성의 결합


클레이튼 커쇼의 변신은 상징적이다. 그는 다저스에서만 18시즌을 뛰며 통산 223승, 탈삼진 3052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3회, MVP 1회, 월드시리즈 우승 3회 등 현역 투수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커리어다.


현역에서 쌓은 데이터와 현장 감각을 즉시 중계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커쇼의 합류는 스타 영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리조와 보토, 타격과 수비의 교과서


함께 마이크를 잡는 앤서니 리조는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자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다. 안정적인 수비와 클러치 타격을 겸비한 1루수의 시각을 전한다.


조이 보토는 신시내티 레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2010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타자다. 선구안과 타격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은 중계의 밀도를 높일 전망이다.



■ MLB 중계권 재도전, NBC의 공격적 행보


NBC는 1990년대 이후 중단됐던 MLB 중계권을 다시 확보하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커쇼를 필두로 한 레전드 트리오 영입은 그 신호탄이다. 단순 중계를 넘어, 데이터·전술·현장 경험을 결합한 프리미엄 해설로 차별화를 노린다.


오는 3월 26일 오프닝데이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중계 일정도 본격화된다. 피츠버그의 신인 에이스 폴 스킨스와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가 맞붙는 1차전,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2차전이 편성됐다.



■ 커쇼가 해설하는 다저스 경기, 무엇이 달라질까


투수 운용, 구종 선택, 카운트별 전략 등 ‘현역 최정상’의 시각이 더해진다. 커쇼의 해설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왜 그 선택이 나왔는지를 짚는 분석형 중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마운드의 레전드가 중계석에서 어떤 기준과 통찰로 경기를 해석할지, 야구 팬들의 시선은 이미 NBC 중계석으로 향하고 있다.

리플2
지호 02.09 13:38  
현역 끝나자마자 해설이라니, 커쇼 커리어는 끝까지 완벽하다... 팬 입장에선 박수 치면서도 아쉽고 ㅠㅠ
하하 02.09 18:43  
NBC가 진짜 작정했네, 레전드 셋을 한 번에 영입하다니 ㅎㅎ MLB 중계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