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인천 유나이티드 이적 유력, 은퇴설 일축하고 K리그 복귀하나

축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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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수순이라는 관측은 빗나갔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차기 행선지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이청용, 인천 계약 마무리 단계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인천 구단은 이청용과 세부 조건을 놓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계약에 큰 변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이청용이 인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청용은 지난달 25일 기존 소속팀이던 울산 HD와 결별했다. 당시 그는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며, 시즌 막판 불거졌던 이른바 골프 세리머니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베테랑으로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 은퇴 대신 현역 연장 선택


만 37세라는 나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상황 등을 고려하면 지도자 변신이나 은퇴를 택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실제로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청용이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명확했다.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더 서겠다는 결단이었다.



■ 인천의 계산, 경험과 리더십


인천은 이번 시즌 다시 K리그1 무대로 복귀했다. 잔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풍부한 국제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이청용의 합류는 전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경기 내 전술적 완성도는 물론,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



■ 유럽 무대에서 증명한 클래스


이청용은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9년 21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했다. 당시 선택지는 볼턴 원더러스였다.


EPL과 잉글랜드 챔피언십을 오가며 공식전 176경기 17골 33도움을 기록, 한국 축구의 기술형 윙어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다만 2011~12시즌 상대의 거친 태클로 당한 큰 부상은 커리어의 아쉬운 분기점으로 남았다.



■ 울산에서 쌓은 우승 DNA


2018년 독일 보훔(2부)을 거쳐 2020년 울산으로 복귀한 이청용은 다시 국내 무대 정상급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울산 소속으로 K리그1 3회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하며 우승 DNA를 체득했다. 6시즌 동안 남긴 기록은 161경기 15골 12도움이다.


다만 지난해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선보인 골프 스윙 세리머니는 감독 저격 논란으로 번지며 시즌 말미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됐다.



■ 인천에서의 이청용, 어떤 의미인가


인천 입단이 확정된다면, 이청용은 단순한 베테랑 보강이 아니다. 강등과 승격을 모두 경험한 팀에 위기 관리 능력, 경기 운영 노하우, 결정적 순간의 판단력을 더해줄 수 있는 카드다.


전문가들은 이청용의 합류는 인천의 전술적 옵션을 넓히는 동시에,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출전 시간보다도 존재감이 중요한 영입이라고 평가한다.


은퇴는 아직이다. 논란도, 나이도 넘어선 이청용의 선택은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인천에서의 두 번째 도전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K리그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리플2
이리오너라 02.11 08:16  
골프 세레머니 논란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청용 클래스는 인정이지 ㅋㅋ 경험이 필요한 인천에 딱 맞는 카드인 듯.
빵댕이 02.11 11:09  
와... 만 37세에 현역 연장이라니 대단하다 ㅠㅠ 솔직히 은퇴할 줄 알았는데 다시 뛰어준다니 팬으로서 너무 반갑네요. 인천 가면 꼭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