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스프링캠프 합류,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 경쟁 본격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6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전력 점검에 들어갔다. 투수와 포수가 먼저 소집된 가운데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의 코디 폰세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빅리그 복귀 첫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토론토, 창단 50주년 시즌 준비 돌입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구단 선수 개발 센터에서 2026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을 개시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른 뒤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3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토론토는 창단 50주년을 맞는 올 시즌 재도전에 나선다. 현재는 투수와 포수가 먼저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야수까지 합류하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폰세, KBO MVP에서 MLB 선발 경쟁 시작
폰세는 스프링 트레이닝 첫날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훈련장에 등장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해 KBO리그 시절 자주 메고 다녔던 가방을 멘 채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들어서는 모습은 그의 빅리그 복귀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 폰세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4관왕, 정규시즌 MVP,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3년 3000만 달러(약 434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MLB에 복귀했다. 그러나 계약 규모와 별개로 선발 자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토론토 선발진 경쟁 구도
현지 매체들은 폰세를 딜런 시즈,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에 이은 4~5선발 후보로 분류하고 있다. 토론토는 상위 선발진이 비교적 견고한 팀이다. 폰세는 단순히 로스터 진입이 아니라 안정적인 4선발 이상 자리 확보를 목표로 해야 한다. 다행히 경쟁 환경은 다소 완화됐다. 베테랑 우완 저스틴 벌랜더가 최근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복귀하면서 선발 경쟁에서 하나의 강력한 변수는 사라졌다.
폰세의 강점과 과제
폰세는 KBO리그에서 보여준 강점이 명확하다.
● 높은 탈삼진 능력
● 이닝 소화력
● 경기 운영 안정성
다만, MLB는 KBO와 전혀 다른 환경이다.
● 스트라이크존 적응
● 타자들의 장타력
● 경기 템포 차이
이 세가지를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다. 폰세의 계약은 기대치를 반영한 투자이지만, 선발 확정이 아닌 경쟁 체제라는 점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
전망: 빅리그 복귀 첫 시즌의 시험대
2026시즌은 폰세에게 실질적인 재검증의 해다. KBO에서의 압도적인 성과를 MLB 무대에서 재현할 수 있다면 토론토 선발진의 또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투구 내용, 시범경기 성적, 구속과 제구 안정성은 개막 로테이션 진입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토론토, 그리고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 코디 폰세. 이번 스프링캠프는 단순한 준비 과정이 아니라 그의 MLB 커리어 2막을 가르는 중요한 출발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