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아모림 벤피카 감독 부임설, 무리뉴 후임으로 포르투갈 복귀하나
루벤 아모림의 차기 행선지를 둘러싼 이적설이 유럽 축구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혹독한 실패를 경험한 그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 감독인 조세 무리뉴의 거취와 맞물리며 현실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실패, 무엇이 문제였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확실한 성과를 낸 젊은 지도자 아모림을 중도 선임하며 세대교체와 전술 혁신을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 프리미어리그 15위 마감
● UEFA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
● 공식전 21경기 8승 7무 6패
● 3-4-3 전술 고집과 선수 기용 논란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 코비 마이누 등 핵심 자원의 활용 방식은 지속적인 비판을 받았다. 전술적 유연성 부족과 리그 환경 적응 실패가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보드진과의 공개적인 갈등 또한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나는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는 발언은 내부 균열을 드러내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벤피카 복귀설, 현실 가능성은?
1. 무리뉴의 포르투갈 대표팀행 변수
현재 벤피카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경쟁력 회복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성과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현 대표팀 사령탑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의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무리뉴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경우 벤피카는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한다.
2. 아모림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
아모림 감독은 단순한 외부 인사가 아니다.
● 선수 시절 벤피카에서 9년 활약
● 브라가 감독 경험
● 스포르팅 CP에서 리그 2회 우승
특히 스포르팅에서의 성과는 포르투갈 내 전술 역량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강한 압박과 빌드업 구조 설계 능력은 여전히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에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리그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벤피카 DNA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 분석: 재도전은 기회인가, 리스크인가?
아모림의 벤피카 부임은 단순한 재취업이 아니다. 커리어 재정립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 긍정 요소
● 포르투갈 리그에 대한 전술 이해도
● 구단 및 팬 문화에 대한 친숙함
● 비교적 젊은 지도자로서의 성장 가능성
※ 우려 요소
● 맨유 실패의 후유증
● 빅클럽에서의 압박 관리 능력 검증 필요
● 무리뉴 체제 이후의 비교 부담
결국 핵심은 전술 유연성이다. 맨유에서 비판받았던 고집스러운 시스템 운용을 수정하지 못한다면, 동일한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
결론: 충격 부임설, 현실화될까?
현재로선 가정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무리뉴의 대표팀행이 현실화될 경우 아모림은 충분히 유력한 후보군에 포함될 전망이다. 잉글랜드에서의 실패가 종착역이 될지, 포르투갈에서의 재도약으로 이어질지. 41세 젊은 감독의 커리어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향후 벤피카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결정이 유럽 축구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