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첫 연습경기 멜버른 에이시스에 2-6 패배

김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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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호주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에 2-6으로 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선발 자원 점검과 젊은 투수들의 컨디션 확인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테스트 무대였다.


초반 기회 살리지 못한 한화 타선


한화는 1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오재원, 최원준, 문현빈,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가동했다. 1회와 2회, 3회 연속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장면은 흐름을 바꿀 수 있었던 기회였다. 스프링캠프 경기 특성상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지만, 득점권 집중력은 향후 보완 과제로 남았다.


정우주, 2이닝 1실점


선발로 나선 정우주는 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전체적인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볼넷 이후 실점으로 이어진 점은 아쉬웠다. 스프링캠프 단계인 만큼 투구 밸런스와 제구 안정성 점검이 핵심이다.


중반 대량 실점, 불펜 점검 과제


한화는 3회와 4회 수비에서 연속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홈런과 밀어내기 볼넷, 적시타가 이어지며 5실점까지 허용했다. 불펜 자원들의 실전 감각 점검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경기 후반 실점 억제력은 시즌 준비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긍정적인 장면도 있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황준서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캠프 초반 컨디션 점검 단계에서 깔끔한 이닝 운영은 고무적이다.


득점은 4회, 7회에 1점씩


한화는 4회 최유빈의 내야 안타로 첫 득점을 만들었고 7회에는 한지윤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공격 흐름은 꾸준히 만들었지만, 장타가 부족했고 병살과 주루사로 찬스를 잃은 장면이 아쉬웠다.


WBC 대표팀 감독 현장 점검


이날 현장에는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이 직접 방문해 한화 소속 차출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정우주, 노시환, 문현빈, 류현진 등 대표팀 자원들은 경기 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대표팀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습경기의 의미


이번 경기는 결과보다는 점검의 성격이 강했다. 선발 후보들의 구위 확인, 불펜 운용 실험, 타선의 득점권 집중력 체크가 핵심 목적이었다. 스프링캠프 초반 경기인 만큼 완성도보다는 조율 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멜버른 에이시스의 빠른 공격 전환과 주루 플레이는 한화 수비 집중력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결론


2-6 패배는 아쉬웠지만, 시즌 준비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과제가 명확해진 경기였다. 정우주의 경험 축적, 황준서의 안정감, 그리고 상위 타선의 타격 감각 점검은 긍정적 요소다. 한화는 15일까지 이어지는 3연전에서 로테이션과 불펜 구성을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스프링캠프는 결과가 아닌 과정의 시간이다. 지금은 완성보다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

리플2
홍금보 02.14 11:07  
연습경기라 의미는 없는데 호주 상대인데 스코어는 너무 벌어졌네..
폰웨이브 02.14 11:27  
어차피 투수들 구종 점검이라 의미 없는데 타자들은 뭐지?